27세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중개업 2년

당시 신참 신문기자 친구의 부탁으로 순진하게 인터뷰하고 다음 날 나와 관계된 얘기가 날조되어 기사화되었지요.

나쁜 사람으로 몰려 6개월 영업정지를 받았습니다.

마침 수도권 모지역에 분양대행 건 의뢰가 들어와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계약했습니다.

남들은 아무리 광고해도 못 판 아파트 저는 운 좋게 김대중 정권 초기 양도세 폐지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수백 채를 다 팔아서 돈 무진장 벌었습니다.

이 업계에서 분양으로 무진장 벌면 다음은 시행을 합니다.

실패만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

물론 욕심능 내지 않았는데  같이 사업한 파트너로 인해 사업은 망해갔죠.

파트너는 큰 집에 두 번 들어갈 동안 난 도망만 다니다가 가끔 법원이나 검찰청에 들어갔습니다.

한 3년 지나니 채권자도 지치고 저도 지치게 되었습니다.

이젠 마지막 형사사건 이건 만 해결되면 다시 잘 살아보겠는데라고 마음먹고 검찰청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못 나오면 친구한테 뒤처리를 부탁하면서...

하늘이 도왔는지 검사가 나의 무죄를 인정하더군요.

그날 이후 제 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돈 많이 들어간 사업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경비라도 보태기 위해 창업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께 융자를 부탁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기업 편의점을 창업했습니다.

한 달 벌어도 하룻밤 술값밖에 되지 않는 수익을 받으니 적응하는데 1년이 걸리더라고요.

그런데 1년 열심히 운영하면서 적응하게 되니 뭔가 필이 오더군요.

그 이후 편의점을 늘려가게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이 쉽게 일하고 돈 버는 모습이 부러웠는지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컨설팅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자료를 준비햇습니다.

한 4년 반을 자료를 준비하다 보니 책이 되었습니다.

그 책은 작년에 출간한 '편의점 성공전략'  이라는 책입니다.

일부 본사의 필독서가 되었고 지금은 홈페이지요리사와,오마이사이트에서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보스를 만나 준전문가 과정도 받았고요.

어제는 어윤재 커뮤니터님의 두 번째 커뮤니티에도 참여했습니다.

개인 사정상 SNS를 하기도 힘들지만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편의점 조금 알게 되니 또 다른 책을 준비하게 되더라고요.

만약 제가 부동산업에 미련을 못 버렸다면 아이보스에서 글을 남기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와 닿던지...그것이 빠른 길이더라고요.

돈도 사업이 있는 곳으로 모여드는데 난 사업을 가지고 돈 있는 곳을 찾아 해멨으니...

죽으란 법 없더라고요.

어릴 적 표준 전과에 나왔던 명언 있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저의 좌우명입니다.

전옥철님 글을 읽다가 아무 생각 없이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