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무슨 화면인지...(영화? 포스터? )에서 여자가 원피스로 앞에 단추가 상당히
많은 옷이 생각나더군요....
가끔 몇개 안되는 단추도 짝을 못맞추어 풀고 다시 잠근 경험이 가끔 있는데..

첫단추가...우리의 사업의 시작이라면..
마지막 단추가..우리가 원하는 사업의 안정기라고 한다면...

많은 단추옷일수록...첫단추를 잘못낀 순간 2번째부터는 눈치를 못챕니다
그런데..마지막 단추로 갈수록 잘못끼운것과 같은 느낌이 더 강하죠...
즉 마지막 단추가 멀수록 내가 잘못끼었다는 것을 못느낍니다
잘못끼운 1~2개를 지나면 잘못끼웠다는것은 어찌보면 전혀 모르는 상황이지요

처음엔 정확한 단추와 구멍에 신경을 쓰지만 나름 그것이 맞았다고 착각하는 순간
그 다음부터는 마지막단추를 보지 않고 바로 다음단추와 다음 구멍을 맞추는것에
관심이 있을뿐이니깐요~~~

그러다 마지막 단추가 얼마 남지 않은 순간부터 옷의 모양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죠
첫단추를 끼듯이..두번째도 세번째도..끼울때마다 옷모양을 체크하고 마지막단추를
체크하면서 끼운다면 실수를 빨리 알아차리고 몇개안된 끼워진 단추를 풀고
새로 맞추면 간단히 끝나는데.................................................

고지가 눈앞인데...이상태론 절대 마지막 단추는 끼울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동안 끼워논 단추를 푸든것도 겁나고...
다시 첫단추부터 끼운다는것이 너무 시간이 걸릴것도 같고....
차라리 마지막 단추 직전까지 가지 않았다면 몰랐을텐데...ㅠ.ㅠ

보스님들은 ..............
멋진 여친이랑 지난밤 처음 뜨거운 밤을 보내고...
출근시간이 늦어서...옷정리를 하면서 모텔을 나오고 있습니다
여친의 긴 단추를 뒤에서 채워주면서 인도로 진입했는데..
그제야 단추채우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ㅠ.ㅠ..
여름인지라 원피스겉옷 안에는 바로 속옷뿐이고....
길에서는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지하철까지는 아직 10분거리는 남았는데...
여친도 사실을 알고 짜증을 부리네요......
이 난국을 보스님은 어떻게 해결하시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