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광고를 입힌 카카오의 모험수가 통했다. 올 하반기 대화창 광고 '톡보드'에서만 최대 700억원 매출이 나올 전망이다. 업계는 톡보드가 카카오의 실적을 이끌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 3분기부터 톡보드의 오픈베타 테스트(OBT)를 통해 카카오톡 대화창 목록 상단에 배너 형식 광고를 넣는다. 카카오톡 대화목록에 광고를 노출한 사례는 톡보드가 처음이다.
카카오 내부에선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톡보드 시범테스트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1000회 노출당 과금(CPM) 기반 보장형 광고는 최고 단가가 20억원에 달했다. 광고 클릭에서 구매로 이어지는 구매전환율은 400%를 웃돌았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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