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주차 윈들리 뉴스레터
📢 7월 1주차 뉴스레터 헤드라인
토픽 1 🧭 검색보다 '발견', 광고보다 '공감'이 통하는 시대
토픽 2 🧧 한국 시장을 흔드는 중국발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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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 🧭 검색보다 '발견', 광고보다 '공감'이 통하는 시대
토픽 2 🧧 한국 시장을 흔드는 중국발 자본
토픽 1 🧭 검색보다 '발견', 광고보다 '공감'이 통하는 시대
발견형 쇼핑 시대의 도래와 소비의 변화
과거의 온라인 쇼핑은 필요에 의해 검색하고, 가격과 리뷰 등을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것을 선택하는 목적형 쇼핑이 주를 이루었어요. 쿠팡처럼 빠른 배송과 효율적인 검색 UI를 앞세운 플랫폼들이 이 시장을 장악했죠.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하고, 반복 구매가 많은 생필품과 전자제품에 특히 강점을 보였고요.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쇼핑을 단순한 구매 행위보다 콘텐츠 감상, 탐색, 감정적 공감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검색해서 사는’ 것보다 ‘보다가 갖고 싶어지는’ 방식으로 소비 흐름이 달라지고 있는 거예요. 쇼츠, 릴스, 피드 등에서 우연히 만난 제품이 구매로 이어지는 일이 많아졌고, "예쁘다", "나도 써보고 싶다"는 감성적 반응이 주요한 구매 동기로 작용하고 있어요.
이러한 소비 패턴은 정보 과부하에 대한 피로감과도 맞물려 있어요. 검색과 비교보다 플랫폼이 선별해주는 상품을 콘텐츠 흐름 속에서 ‘발견’하는 방식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거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별도 앱으로 출시되어 검색 대신 '탐색' 중심의 개인 맞춤형 피드를 강화하는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이에요.
결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이제 검색어보다 시선을 사로잡고 관계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네이버, 쿠팡, 무신사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숏폼·콘텐츠 중심의 탐색형 UI를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 간 소통을 유도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죠. 이는 사용자에게는 더 매끄러운 쇼핑 경험과 유대감을, 셀러에게는 발견과 공감을 통해 새로운 노출 기회와 강력한 충성 고객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커뮤니티 중심으로 진화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이제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사용자 간의 경험 공유와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발견형 쇼핑이 콘텐츠 기반 추천에 머물렀다면, 커뮤니티 커머스는 사용자들 간의 자발적 소통과 공감을 통해 상품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예요.
무신사의 ‘스냅’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코디 사진을 공유하고, 그 속의 상품을 클릭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좋아요, 댓글 같은 반응 기능은 소통을 유도하고요. 오늘의집은 유저가 직접 올린 인테리어 사진에 상품 태그를 붙여 탐색형 소비를 가능하게 했어요. 당근 역시 중고 거래를 넘어 지역 기반 모임이나 동네 정보 공유 등 지역 커뮤니티에 집중하며 사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죠.
이러한 커뮤니티 중심 구조는 충성 고객 확보에 효과적이에요. 사용자 간의 공감과 소통이 쌓일수록 플랫폼에 대한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거든요. 무신사, 오늘의집, 당근 모두 활성 사용자 수와 매출 지표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어요. 기업이 아닌 사용자 간의 자발적인 소통이라는 점이 고객에게 더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랍니다.
셀러를 위한 발견형 쇼핑 대응 전략
이처럼 발견형 소비와 커뮤니티 기반 커머스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셀러도 새로운 방식으로 상품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상품의 기능이나 사양만 나열하는 대신, 고객의 일상 속에 그 상품이 어떻게 스며들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콘텐츠가 중요해졌어요. 예를 들어 숏폼 영상이나 이미지 기반 스토리텔링으로 상품이 주는 가치나 활용 장면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어요.
또한 검색이 아닌 탐색을 통해 유입된 고객은 짧은 시간 내에 상품의 매력을 파악하고 싶어 해요. 상세페이지 상단에 핵심 기능을 요약한 이미지나 실제 사용 장면 영상 등을 배치해 다양한 활용 예시를 보여주는 방식이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데 유리해요. 리뷰나 자주 묻는 질문, 실사용 후기 등의 요소도 함께 제공하면 신뢰 형성에도 도움이 돼요.
마지막으로, 어떤 콘텐츠나 경로를 통해 내 상품이 발견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유입 경로 분석과 콘텐츠별 반응 측정을 통해 전략을 개선할 수 있고요. 또한, 쿠팡의 아이템위너 선정 기준, 네이버의 추천 알고리즘처럼 각 플랫폼의 노출 구조를 이해하고, 상품 정보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구성하는 것도 필수예요.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쌓여 상품이 발견되고 선택될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어요.
토픽 2 🧧 한국 시장을 흔드는 중국발 자본
한국 시장 본격 진출하는 중국 유통기업
최근 중국 유통 기업들의 국내 진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어요. 이전까지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처럼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확산이 두드러졌다면, 이제는 오프라인 매장, 배달 플랫폼 등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려는 모습이에요. 중국 자본의 전략이 단순히 '해외 직구'를 넘어 '한국 시장 로컬 침투'로 확실히 전환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중국 생활 잡화 브랜드 '미니소'의 공격적인 출점이에요. 디즈니, 헬로키티 등 글로벌 IP와의 협업과 무인 결제 시스템을 내세워 10~20대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어요.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가성비 잡화 브랜드인 '요요소'도 국내 진출을 시작했어요. 요요소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3천 개가 넘는 매장을 둔 대형 브랜드인 만큼, 국내 다이소와 같은 기존 생활용품 시장에도 큰 파급력을 가져올 수 있어요.
한편, 배달 플랫폼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요. 중국계 배달 플랫폼인 '헝그리판다'는 이미 서울 일부 지역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과 조선족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이처럼 중국 자본은 단순히 플랫폼이나 상품만을 파는 수준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 지역 기반 마케팅 등 소비자와의 접촉 지점을 물리적으로 늘려가며, 국내 유통 생태계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어요.
가격·트렌드 공략하는 C커머스, 오프라인 브랜드들
중국계 유통 기업들의 공통 전략은 뚜렷해요. 바로 '가격'과 '트렌드'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내세우는 거예요. 미니소와 요요소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귀엽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며, 젊은 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조준하고 있어요. 특히 소비 트렌드가 실용성과 가성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런 전략은 더욱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어요.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도 이 흐름은 이어지고 있어요. 헝그리판다는 국내 배달앱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화권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수수료 정책이나 할인 혜택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어요.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셈이에요.
여기에 '중국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징둥닷컴도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어요. 기존 C커머스들이 '싸지만 품질이 아쉽다'는 인식을 남겼다면, 징둥은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을 앞세워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전략을 취하고 있어요.
이처럼 중국 브랜드들은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파는 게 아니라, 가성비에 트렌드를 입힌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더불어 KC 인증 회피, 세금 미부과 등 국내 규제 사각지대를 활용하면서 ‘규제 역차별’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요. 이러한 복합 전략은 기존 국내 유통업체와의 경쟁 구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중소 셀러에게는 가격 외의 차별화 포인트를 고민할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어요.
중국 자본에 대비하는 방법
불과 1~2년 전만 해도,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같은 C커머스 플랫폼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 시장을 흔들었어요. 하지만 당시 정부와 업계의 대응은 한 발 늦었고, KC 인증 회피, 위조상품 유통, 개인정보 보호 미흡 등 다양한 문제들이 뒤따랐어요. 작년 중반에야 범정부 TF가 출범했지만, 이미 시장 영향력은 고착된 뒤였고, 국내 사업자의 피해는 되돌리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도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의 중국 자본 진출은 그때보다 훨씬 정교하고 다각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단순히 상품을 유통하는 수준을 넘어,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 인프라, 소비자 접점까지 국내에 직접 구축하면서 시장에 구조적으로 진입하고 있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기 수익을 노린 진출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한국 시장에 안착하려는 본격 전략이라고 보고 있어요.
정부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셀러 입장에서는 더 빠르고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해요. 지금의 변화는 분명 위기이지만, 동시에 우리 브랜드의 진정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요. 단순히 유니크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을 넘어서, '누구에게 팔 것인지'부터 명확히 정의할 필요가 있어요. '기능 중심의 30대 직장인'이나 '감성 소비에 민감한 20대 대학생'처럼요. 타깃이 선명해지면 그에 맞는 상품군을 소싱하고, 상세페이지도 더 구체적으로 기획할 수 있어요.
고객 친화적인 마케팅도 중요해요. 단순한 홍보보다는 구매 전후 경험 전반에서 고객이 브랜드에 신뢰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해요. 핵심 정보는 눈에 띄게 정리하고, 리뷰·Q&A·CS 응대는 미리 준비해두는 게 좋아요. 결국 지금은 '무엇을 얼마에 파느냐'보다 '누구에게, 어떤 경험으로 전달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 윈들리 뉴스레터는 매주 화요일, 구매대행/위탁판매 사업을 운영하는 셀러들을 위한 최신 이커머스 트렌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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