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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대박날 분들만 보세요 2 ^^

2006.01.27 13:35

명장

조회수 7,928

댓글 3

최대의 명절 설날이 어김없이 왔습니다.

나이를 먹는날이기도 하지요.

이해를 기점으로 30대중반을 넘기면서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너무

빨리가는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생기는것을 어쩔수가 없네요.

그러다 이글을 읽으면서 힘을 얻고 아직도 난 30대라는 생각에 기운을 얻어 봅니다.

2006년 진짜 새해 건강하시고 열정이 식지 않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나이는 뒤로부터 세라 *

<첨단산업에 도전한 40대의 실직자>
정문술 사장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43세. 원광대학교 종교철학과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한 후 중앙정보부에 특채되어 18년간을 근무한 후 강제퇴직을 당하고 나서의 일이다.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사기에 걸려 퇴직금을 날리는 시련을 겪기도 했던 그는 반도체 장비업이라는 첨단기술분야에 도전했다. 18억원이나 투자한 제품개발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한때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혼신의 열정을 다한 노력 끝에 결국 성공을 일구어냈다. 전문경영자에 경영권을 이양하고 명예롭게 퇴진한 후에도 KAIST에 300억원의 사재를 기부하고 한국 벤처기업의 대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옷 벗으면 곧바로 얼어죽는다는 공무원 출신, 사업의 나이로는 환갑이라고 하는 40대 중반의 창업, 전공이나 경력상의 경험과 전혀 관계없는 반도체장비업이라는 첨단기술분야에의 도전. 당신이라면 돈키호테라고 비웃거나 빨리 꿈깨라고 충고를 해주려고 하지 않겠는가?

<맥주집 사장님으로 변신한 50대의 아줌마>
흑생맥주 전문점 '블랙타운' 을 운영하고 있는 51세의 이명순 사장은 1년전만 해도 평범한 전업 주부였다. 사업과 전혀 무관한 그가 창업을 결심한 것은 아줌마로 늙어가는 자신이 너무 한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길로 창업에 관한 인터넷 사이트와 관련 잡지들을 뒤졌습니다.' 이 사장은 젊은이들을 좋아했고, 평범한 맥주가 아닌 흑생맥주라는 아이템에 매력을 느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수십 년 넘게 사회 생활과 담을 쌓고 살았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모르는 부분은 남편과 프랜차이즈 본사에 일일이 물어보며 일을 배웠다. 창업 비용으로 4000만원을 들인 가게는 현재 매출 1500만원에 순이익은 5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당신이 50대라면 스스로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겠는가? “가능성은 무슨? 인생을 정리해야 할 때지‘라고 말하진 않을까?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나이를 태어나면서부터 세지 말고 죽는 날부터 거꾸로 세면? 조선시대때는 많이 살아야 50세 내외였고 60세를 넘으면 경사났다고 하여 환갑잔치를 했지만 지금은 75세정도까지는 사니까 인생을 25년정도 연장해서 뒤로부터 세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50대는 조선시대 기준으로 하면 30세 전후가 된다.
공자가 30세에 학문의 기초를 확립하고(而立) 40세에 중심이 흔들리지 않으며(不惑) 50세에 천명을 안다(知天命)고 했는데, 이것을 현대적 나이로 다시 계산해보면 55세에 而立하고 65세에 不惑하며 75세에 知天命하는 것으로 된다. 50대면 이제 겨우 기초를 확립하는 단계이니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만 바꾼다면 설령 무엇을 이루지 않았어도, 혹은 이제 막 뜻을 세우는 단계라 하더라도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60대의 할머니가 게임고수?>
환갑이 넘은 양선희씨는 젊은 사람도 혀를 내두르는 게임 고수이다. 그는 우주 전쟁을 다룬 온라인게임 레드문에서 2002년 4월 최고 점수인 1000점을 기록했다. 이 게임의 이용자는 140여만명에 이르지만 최고점수에 도달한 사람은 불과 174명.
이렇게 게임고수인 양씨는 2년전만해도 컴맹이자 넷맹인 평범한 할머니였다. 수영과 고스톱, TV드라마 시청으로 여가를 보냈던 양씨가 온라인 게임을 접하게 된 것은 아들이 운영하는 PC방에 들르고서부터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예쁜 여자주인공을 보고 아들에게 '나도 저거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것이 계기가 돼 게임에 입문했다. 양씨는 나이든 사람도 과감하게 게임에 도전해보라고 권한다. 여가 활용에 좋고, 컴퓨터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며, 젊은 사람들과도 사귀는 일석삼조의 기회라는 것이다.
환갑은 옛날에는 좀처럼 넘기 힘든 연령의 벽이었고 그런만큼 환갑잔치는 당사자에게도 가족에게도 축복받는 잔치였다. 그러나 평균수명 80세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 시점에선 환갑의 의미는 완전히 퇴색해버렸고 축하잔치를 해준다고 하면 노인취급받기 싫어 오히려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60세의 심리적 벽은 여전히 높게 남아 있다. 이제 남은 삶은 여생이고 새로이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었다는 의식.
그런 분들은 아래 나오는 70대 이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분들을 보며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감히 누구 앞에서 나이먹었다고 하는 거야’라는 말씀 듣지 않도록.......

<70대의 원기왕성한 실버퀵>
71세의 김영성 할아버지는 2002년 3월 실버퀵이 시작할 때부터 1년이 넘도록 일해온 베테랑 퀵서비스맨이다. 15년간 교직생활을 하다 사업을 시작, 자그마한 유통업체의 사장으로 15년을 보냈다. 나이가 들면서 자식들의 권유도 있고 해서 사업을 정리하고 2년을 집에서 쉬었다. '바쁘게 일하다 집에만 있으려니 정말 몸도 마음도 괴롭더라구. 갑자기 늙어버린 듯한 기분도 들고….'
작년 초 우연히 65세 이상의 노인들만 모집한다는 실버퀵 모집공고를 보고 무작정 지원서를 냈다. 하지만 평생 선생님, 사장님 소리만 들어오던 김 할아버지에게 퀵서비스 일은 쉽지 않았다. '배달하는 사람이라며 무조건 반말부터 하는 젊은이들도 있고, 노인들을 시키니 배달이 늦는다며 화를 내는 사람도 있었어. 하지만 그 연세에도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응원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즐겁게 일하고 있어.'
70대 연세에도 왕성하게 일을 하시는 노인분들은 아름답게 보인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한다면 좀 서글프겠지만 즐거움을 위해 일을 한다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인터넷과 친해지는 것과 같은 조그만 노력만 할 수 있다면 70대에도 젊은 날에 미처 가보지 못했던 놀랍고도 새로운 세계와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재미없고 따분한 양로원이나 마을정자가 아닌 무궁무진하고 흥미진진한 사이버의 세계에서......

<지나온 삶을 책으로 출판한 80대의 할머니>
올해 83세의 평범한 할머니가 살아온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펴냈다. 평생 재봉틀을 벗삼아 지내 '바느질 할머니'로 불리는 김성순씨가 그 주인공이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저시력증으로 바느질도 봉사활동도 여의치 않게 되자 볼 수 없으니 쓰겠다며 어두워진 눈으로 추억을 더듬어 『덜렁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
글쓰기는 어려움의 연속이었다. 글 솜씨도 부족했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는 토막글을 스케치북만한 크기의 종이에 그림 그리듯이 간신히 써놓은 후에도 읽지를 못해 다음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도, 또 마음에 안드는 곳을 고치는 것도 하기 어려웠다. 글 쓰는 방법도 맞춤법도 띄어쓰기도 깡그리 무시하고 써내려간 글들을 딸과 마주 앉아 다시 읽으며 생각나는대로 보충하고 고쳐서 책이 나왔다. 책에는 장애인 교회에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며, 팔순 친구들과 함께 등산다니는 이야기, 그리고 59년을 함께 살았던 남편과의 감추어두었던 이야기들이 담담하고도 진솔하게 담겨있다.
80대가 되어서도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있는 분을 나도 바로 곁에서 보고 있다. 40년 전부터 시작한 금광업에 대한 집념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하시고 80대 중반의 나이에 혼자서 땅속 수직으로 들어가는 채굴작업을 하고 계시는 나의 부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오죽하면 마을사람들의 제보로 「세상에 이런 일이」 라는 프로에서 취재까지 해갔을까? 장남의 반대로 방영되진 못하고 진짜 금맥이 발견되면 성공스토리로 방영하기로 했지만.....

<90 고령에 속담대사전 CD롬 제작>
속담 전문가인 90세의 송재선옹. 그가 최근 발표한 『한국 속담대사전』 CD롬에는 걸죽한 육두문자부터 삶의 교훈이 담긴 속담 6만여개가 담겨있다. 이 CD롬은 그가 50여년간 모은 한국 속담의 역사로 국내 최대규모다. 그는 속담을 찾기 위해 서울 파고다공원, 노인정 등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 모인 곳을 발이 닳도록 돌아다녔다. 하지만 노인들은 '속담 모으는 사람인데 좀 알려달라'고 말하면 입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결국 그는 '우리 심심한데 옛날 얘기나 하자'며 먼저 재미있는 얘기를 풀어놓았다. 또 빵과 우유를 건네는 물량 작전 등을 펼쳐 노인들로부터 속담을 몇 개씩 모으기도 했다.
90대에도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즐거워하는 일은 나이와는 전혀 관계없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100살을 넘어서도 사업에 전념?>
현재 102세의 고령에도 30여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이성수옹, 그는 휴일에도 집에서 쉬지 않고 3평 남짓한 사무실에 출근할만큼 자신의 일에 열성적이다. '돈벌이는 시원치 않지만 소일거리로 합니다.'그는 안경을 쓰지 않고 책을 읽을 만큼 시력이 좋고 청력도 문제가 없어 손님을 응대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일제시대 동사무소에 근무할 때의 일과 4년전 이사 날짜까지 기억할 정도로 정신력도 또렷하다. 그는 아파트에서 1.5㎞가량 떨어진 사무실까지 매일 걸어서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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