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제나이 30대 초반으로 약간은 20대의 기운이 있어 매우 혈기가 왕성 했습니다.
하루는 일주일째 결제를 안해주는 상무방으로 가서 따졌습니다. 여러가지 얘기가 오가며 언쟁하다가 결국 큰소리로 싸웠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그당시에는 부당하다고여겨 상무방을 벅차고나와 거래처간다며 회사를 나왔습니다. 다음날 결제를 해주더군요. 이유가 무어이던간에 윗사람이랑 언쟁을 높이며 싸운건 젊은사람의 도리가 아니므로 정중히 사과 했습니다. 그런데 두달뒤 회사의 부도와 동시에 여러명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포함 됐지요. (사실 그만두라는 압력을 계속 받아 왔습니다만..) 그후로 1년간 저는 취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인쇄물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IMF 그 때가 인쇄광고 및 편집등 분야에서 대변화의 시기였습니다. 본격적으로 DTP시스템이 도입되어 활성화 되가는 시기 였습니다. 그 변화의 시기에 저는 홍보실에서 일하던때라 직접적으로 DTP시스템을 익힐기회가 적었습니다. 물론 제가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했단게 크겠지요. 아무튼 그래서 디자이너로서의 일자리는 구할수가 없었습니다. 이윽고 1년여 시간이 흐른뒤 조그만 편집회사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야든 변화의 시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인지도 모르죠.
그시기를 놓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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