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케팅 전공자도 아니고 아르바이트로 했던 행사 대행 경험이 재밌어서 무작정 마케팅 업계에 뛰어들었지만
그래도 전공을 살려보겠다고 디지털마케팅 업무로 시작한지 9년이 되어갑니다.
광고 대행사에서 신입부터 시작해서 이직도 두번정도 해가면서 현재는 다들 들어봤을 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운좋게 사수와 팀장님이 매우 좋았던 경우라 발전도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주니어라는 명칭을 빌려 이런 고민을 나누게 된 이유는, 제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마케팅이 무엇인지를 아직도 찾지 못하고 헤매이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서입니다. 대기업 기준으로 대리말~과장 직급의 위치에 있음에도 어떤 마케팅을 내가 꼭 해서 성공을 하거나 평생 직업으로 삼겠다는 요소를 찾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직을 하면서 만들었던 경력기술서나 포트폴리오를 보았을 때에는 포장이 잘된 과일바구니를 보는 것 같아서요. 실속은 값싼 사과와 배를 잘 포장해서 비싸게 판매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아예 무의미하다고 할 수 없지만, AI의 발전과 더불어 내가 하는 업무는 80%는 AI가 대체할 수 있단 생각이 들어서 더욱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요.
앞으로 어떤 마케팅을 하고,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고, 어떠한 목표를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없는 점이 아직은 주니어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런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마케터로 일 하면서 고민을 갖고 계신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으며,
그래도 혼자 생각하면서 아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과의 대화도 환영합니다!
1. 기존에 재미를 두고 처음 마케팅의 흥미를 느꼈던 BTL 마케팅으로 새롭게 시작해보는 것
2. ATL과 BTL의 경계도 무너지는 시장에서 TTL 마케터로 성장해보는 법
3. 그 분야가 블록체인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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