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회사의 정체성을 살리는 일에 시간을 많이 썼다.

박스 디자인을 한 이후로 안내문 디자인 라이터 디자인

그리고 구성품 단가 맞추기 여러군데 알아 보고 실행했다.

라이터 디자인은 그나마 쉽고 맘에 들게 잘 나온편이라는 마음이 들어서

한 시름 놨다 싶었는데

안내문 디자인에서 며칠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원래는 간단하게 만들려고 했지만 성격상 그게 그리 쉽지는 않았다.

직접 사용해보고 느낌점과 불편함 없고 이해가 쉽도록 안내문 문구를 작성하고

뽑으려던 찰나

동업하는 형이 영어도 같이 있으면 뭔가 느낌이 더 살거 같다라는 말을 해서 영어 번역본도 필요했다

구글 번역기로는 한계가 있어

평소 영어 공부를 하던 단톡방 방장님과 여러 영어 잘하는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영어 안내문도 같이 추가 시켰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했던 터라

왜 이런 영어 번역본이 필요한지 하나하나 설명하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였다.

그리고 결국 남에게 부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었다.

빚지는게 뭐 마음편한 사람이 있겠는가...

그렇게 이틀정도 걸려 안내문을 다 작성하고

주문을 하려는데 이게 또 용지 퀄리티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인게 좀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호텔이나 뭐 좀 유명하고 고급스러운데 보면 용지 퀄리티 자체가 좋았던 기억이 났다

최저 예산, 최소 수량

예산을 전부 최소로 짜서 그런가 이 부분도 쉽게 넘어 갈 수 없었다.

결국 B급 정도 되는 용지로 결정해서 뽑기로했다

실제로 만저본적도 없고 보지도 못했던 터라

불안 하긴 했지만

에이포용지보단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질러버렸다.

여기까지는 여차저차 밀고 나갔다

그래도 준비해야 할게 태산이였다.

포장지 종류도 세가지나 됐었고, 종이 뽁뽁이, 미니지퍼백, 받침돌 도 세가지 종류에

크라프트 포장지, 택배 박스..

메모

2023.1. 11

디자인 최종 승인 제작

라이터 주문 디자인 완성 내일 주문

돌 주문 저번에 봐 뒀던거라 그걸로 주문 5 키로 12000원

집게 11000원 주문

간이용칼도 주문 하고 싶었는데 좀 이상해서 주문 안 하고 문의 남겨둠

내일은

안내문 디자인이랑 업체 미팅까지 진행

종이 포장지 구입

접이식 칼 구입 가능하면 구입하고

라이터 제작 문의 하기 디자인 송부 까지

어마어마하게 준비해야 할게 많았다.

2023.1.12~13

라이터 제작 디자인 주문 수령 완료

스티커 제작 디자인 완료

칼 주문을 좀 해야지 ㅠㅠ

포장지도 주문 해야지

안내문 제작 하는 멘트 정리하기

2023.1.15

g 체중계

칼

주문완료

스티커 3개 주문하기

돌 다시 주문하기 큰걸로

안내문 주문하기

샘플 안내문 제작이랑

스틱 크기에 맞는 ott 이거 도 맞춰야하고

1.Please open the window for ventilation.

2. set the fire on the end of the 팔로산토 stick.

3. place the stick obliquely on a stone so that fire can be blown out naturally

f fire is not extinguished, waving the stick can help.

4. smoke would last about 20 to 30 seconds.

5.when smoke is all disappeared, close the window and enjoy the lingering aroma

6. when it is reused, the burnt parts need to be removed by a knife.

precqutions

when using this product, always make sure that the fire is completely extinguished and be aware of fire accident.

keep it away from children and animals.

when using it, ventilate your place.

smoke from the stick is harmless to human bodies, but do not intake the smoke directly.

내일 계획짰고

안내문이랑 스티커 샘플 프링팅 업체 찾았고

영어 번역 영말님 건주 도움

코멘트

솔직히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었다.

그냥 남들 하는거 처럼 좀 평범하고 크게 정성이 덜 들어간거 같은 느낌으로

다시 구상해볼까 하는 생각이 너무 크게 들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건 누구나 힘들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내가 좋아 랩퍼 가사중에서 이런게 있다

도피의 끝은 새 땅이 없지 늪이야

맞다

맞는 말이다

쓰레기차 피하면 똥차 만난다고

이게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였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은 마음 이나 아 이거 때문에 잘 안 됐나 하는 변명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

힘들고 복잡해도 거기에 따른 후회가 남지 않게 하는게 중요했다.

여러가지 부속품들을 알아보면서

박스 업체들과도 컨텍했다.

제작 박스 컨텍하고 만들고 받는 과정에서

첨으로 너무 힘들어 울었던 기억이 있다

9부 ( 서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