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허전하게 마무리하는 밤입니다. 지인은 다른 일이 있어 오지 못하고 전화만 하였었네요. 분명, 잠시라도 나갔다 오려 하였지만, 갑작스런 소나기에 미루다가 씻고, 밥하고 정리하다 시간이 늦어져 그만 말았어요. 티비 보았다 졸다가 어느새 밤이 찾아오고 비 온 덕에 밤은 그런대로 시원합니다만, 약간의 습기와 체열이 잠깐 높아져 선풍기를 계속 켜놓고 있습니다. 잘만하면 이젠 에어컨은 안켜도 되겠네요. 조금 있으면 말복이 오긴 하지만, 태풍이 일본을 관통하고 지나갈 예정이어서 그 영향으로 말복 때는 비가 꽤 올 것 같고, 그렇게 지나다보면 초가을이 가까워지겠지요. 말도 탈도 많았던 올림픽은 끝났고, 여자배구는 아쉬웠어도 선수들 많이 지쳤어도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서 감사하였습니다. 무언가 좀 쑤시고 그런 밤이나 어차피 다 지난 하루, 더 아쉬워말고 내일은 더 활발히 보내길 기원하며 평안한 잠자리가 되길 또한 바라며...모두 잘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