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것이 뭘까??
내가 사무실에 오는것은 여행보다는 출근이겠지만..
그 어떤 이에게는 내 사무실에 오는것은 출근이 아닌 여행이겠징

출근은 익숙함이고.. 여행은 낯설음이 아닐지..

만일 그렇다면 최고의 낯설음이 최고의 여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최고의 낯설음... 그것을 극대화할수 있는 방법이 뭘까???

그러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예전에 내가 활동중인 커뮤니티에서 아바타 여행이란것을

하신분을 보고... 그 당시 너무너무 깜놀했습니다..

기획되지 않고 알수도 없는 그 최고의 낯설음... 그것이 바로 아바타여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 순간순간이 새로움 .. 그런 여행.. 그것이 아바타 여행이 아닐지...

혹시나 모르는 분을 위해.. 그 당시 간접경험한 어떤 여행자의 아바타 여행방식을 소개합니다

1) 집에서 나와서... 아이보스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립니다..

[ 저 지금 1박2일 여행을 할려구합니다... 어디로? 어떻게 할까요?? ]   라는 글을 올리면

회원들이... 덧글로... 부산가세요/제주가세요/서울가세요/속초가세요...등등...

회원들이 추천하는 수많은 덧글을 남깁니다...

여행자는 그 많은 덧글중에 하나를 선택합니다....그리고 또 덧글을 남깁니다

[ 감사합니다.. 부산으로 갈게요... 근데.. 어떻게 가나요??] 라고 글을 남깁니다

회원들은 다시 대덧글을 통해서.. 비행기로 가세요/버스로가세요/승용차로가세요/택시로가세요
기차로가세요....  라는 수많은 의견을 남깁니다...

그 중에 여행객은 하나를 선택해서... 실행하고..(예> 부산) 다시 덧글을 남깁니다

[부산에 도착했네요.. 어떻게 해요??]

다시 회원들은 수많은 제안을 합니다...

방을 집으세요/광안리로가세요/해운대로 가세요...등등......

여행객은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실행합니다...

[해운대 왔습니다 ..어떻게 해요? ]

술한잔하세요/해수욕하세요.../ 

[술한잔 할게요... 뭐 먹어요? ]

소주하세요/맥주하세요/양주하세요.......

[소주집에 왔습니다... 뭐 시켜요? ]

참이슬/잎세주/처음처럼..........

[여기 안주는 aaa /bbb/ccc/ddd... 등등이 있는데 뭐 시킬까요??]

aaa시키세요/bbb시키세요....../

이런식으로.. 중요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지 않고 함께하는 분들의 요구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실행하고.. 그 다음 선택을 또 문의하고.. 또 실행하고...

내가 하는 자유여행은 내가 즐기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것이라..

이런 아바타자유여행의 돌출적이고 낯설음과는 비교가 불가능하죠

나 혼자의 자유여행은 누구던 실행만 하면 가능하지만..

훨씬 짜릿할수 있는 아바타 여행은 누군가 나를 아바타로 여기고 조정하면서 대리만족하고 싶은 

조정자(주인?)이 있어야 가능하죠...

만일 내가 아바타여행 1박2일을 한다면...

1박2일동안 지속적으로 나를 조정해줄 분들이 있을까??

물론... 1박2일(최대 48시간) 계속 아바타를 해주는 경우는 별루 없고..

어떤이는 처음 2시간을 또 어떤이는 다음 2시간을... 등등... 한명의 주인님이 아니고

48시간 주인님이 바뀌더라도 누가 되었던 48시간은 내 주인이 있어야... 진정한 아바타 여행이 

되거든요...

방을 집은 다면.. 무슨 방을 잡아야할지..

방을 잡고.. 그냥 자야할지.. 또 술이나 안주 배달해서 또 먹어야할지..

잠들기 전부터 잠깨기 전까지를 제외하고... 항상 나를 조정하고 인도할 주인님이 있어야..

이 아바타 여행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데..............................

혹시 보스님 만일 그런 아바타 여행을 제가 시작하면..

한시간정도는 저의 주인님이 되어주실수 있나요????

주인님들이 충분하다면 4월 초순에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