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돌아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대 들릴까 봐 겁나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밤새워 준비한 순애보 고백해도 될까
처음 본 순간부터 네 모습이
내 가슴 울렁이게 만들었어
Baby You're my trampoline
You make me Bounce Bounce
상큼한 가사,
가벼운 팝 같은 느낌,
만 63세의 가수의 목소리라고 믿기 힘들 만큼 리듬감 있는 창법
가수 조용필씨가 어제 12시에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거의 십여년 만에 음반이지만 기세좋게 싸이 젠틀맨을 제치고
현재 벅스뮤직에선 1위, 멜론에선 3위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조용필이다. 라는 탄식, 감탄
'역시 평범하게 가진 않는 구나'
기존의 것을 다 버리고 새로운 분야에 매우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마케터로서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투브에 티저 앨범을 선공개하는 전략부터,
음원하나만 미리 공개하는 모습.
과거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이 되어버린 시장트렌드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하는 모습에서 만 63세의 가수가 디너쇼가 아닌 아이돌이 낑낑대는 메인무대에 기세좋게 출사표를 던지는 모습이 보였다면 과언일까요?
마케터라면 모두가 최신 트렌드라면 귀을 쫑긋 세우고, 흘러가는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트렌드를 안 따라가면 마치 죽을 것 처럼 조바심 내기도 합니다. 쫓아가기가 버겁다면 없다면 어떤 마케터들은 아예 포기하고 트렌드를 애써 비웃기도 합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이 무언인지를 알고,
트렌드들을 조바심내서 따라가지도, 그렇다고 놓치지 않게 지켜보면서,
자신만의 적절한 때를 선택해서 나에게 맞는 무기들을 활용하여,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하는 모습에서,
판을 통채로 흔드는 어느 마케팅 대가의 한 수를 보는 오전이였습니다.
오늘 점심 상큼한 조용필의 바운스 잠시만 들어보세요 ^^
http://www.youtube.com/watch?v=Ow_g6JqraP8
(30초 공식티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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