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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컨설턴트 '최영호'보스님과의 인터뷰

댓글 62개

 

 

 

 


 

 Q  안녕하세요, 보스님.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있는 대학교를 재수해서 미대로 들어갔어요. 학교에 다니다가 군대를 갔다 와서 복학했는데, 미대 안에 있던 패션학과 3개를 뭉쳐서 패션대학이 되었더라고요. 그래서 복학해서는 패션마케팅학과로 들어가게 되었고, 졸업도 패션마케팅학과로 했어요. 그러다가 11년 전에 7만 원을 들고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온라인 쪽 일을 했고, 개인 쇼핑몰을 3개를 운영했었어요. 또 네이트 옥션이라는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했던 모바일 업무를 했어요. 이 모바일업무를 1년 반 동안 하고, 11번가 해외업무 파트를 1년 반, 네이버 컨텐츠 제휴 업무를 1년 반, 그리고 마지막에 했던 것은 대한민국 상위 1% 개인 쇼핑몰 마케팅 대행업무를 1년 반 동안 했었어요. 약 4년 전에 마지막으로 했던 마케팅 대행 업무를 그만두고 나와서 무료 강의와 무료 컨설팅을 시작한 지 이제 8년 됐어요. 강의는 11번가 해외파트에서 일할 때 기존 업무와 같이 병행하면서 시작했어요. 컨설팅도 같이 했고요. 그렇게 지금까지 쭉 해오다가 지금은 한 달에 2~30건의 강의를 하고 있고, 컨설팅도 그 정도 하고 있습니다. 


 Q  8년 째 무료 강의, 무료 컨설팅을 하고 계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 세상에 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즉 저의 강의자료, 저의 모든 정보와 스킬은 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 남의 것을 보고 배우고 짜깁기한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내 것은 없기에 그래서 나누는 것은 당연하고, 그 나눔이 무료인 것도 당연합니다. 그리고 무료 강의, 무료 컨설팅의 가치이자 본질은 그 일로 인해 제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셀러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 또한 그 분야를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돈을 받는다는 것은 더 죄송한 것이 되겠지요. 그리고 지금에 와서 하는 얘기지만 저에게 있어서 돈보다 더 가치 있었던 것은 3,000회 이상의 컨설팅, 즉 3,000명 이상의 만남이었어요.


 Q  보스님의 강의는 어떤 강의인지 궁금합니다. 
 A   저는 당장 매출이 오르는 스킬 강의는 하지 않아요. 제가 현재 하고 있는 과목이 6~7개 정도 되는데 제 강의는 다른 분들 강의와는 방향이 많이 달라요. 제 동료 강사들이 블로그 강의, 카카오 스토리 강의, 페이스북 강의 등 이런 강의들을 하는데 이런 강의는 아무리 본인이 블로그를 잘하고 페이스북을 잘한다고 해도 블로그 시장 자체가 끝나면 같이 끝이거든요. 이렇게 다 빨간데 나까지 빨갛다면 무슨 비전이 있느냐? 차라리 나는 파란 게 낫다고 생각하죠. ‘SNS, 온라인, 모바일, 소셜미디어, 무인자동차, 3D 프린터, 무인자동차, 공유경제, 오픈 소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오퍼 세대, 포어시리즈, 사오정, 취준노 등…’이런 키워드들은 앞으로 세상을 평정할 키워드예요. 저는 강의를 할 때 앞으로 이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세상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강의를 해요. 당신은 소분류이고, 세상이 대분류 아니냐. 그러면 당신은 암만 당신 자체를 잘 알아도 성공할 수 없다. 자신을 잘 알아봤자 세상에 포함되는 소분류일 뿐이다.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판도를 좀 보라고, 이야기해요. 그래서 제가 주로 하는 강의는 메가트랜드 & 메가마케팅, 석세스온라인비즈니스전략, SNS 융복합마케팅, 프레지 스피치 일인브랜드, 멘탈 업 프로젝트...이처럼 기존 많은 분들이 하시는 강의 컨텐츠에 저만의 컨텐츠를 커스터마이징해서 세상에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나만이 하는 그런 강의를 하고 있어요.


 Q  보스님이 생각하시는 보스님의 강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강점이라 할 건 아니지만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라는 생각을 항상 해요.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고, 두 개 이상의 강의를 듣지만 저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해요. 컨설턴트는 고객을 10미터 앞에서 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100미터 앞에서 끌어줘야 해요. 고객보다 월등히 많이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고 강의를 듣는 것, 그건 평생할 거예요.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저는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보스님이 생각하시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A   마케팅은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면 너무 쉬워요. 즉 사람의 근본적인 속성을 알면 끝나요. 사람은 관심받길 원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주기를 원하고, 사랑해주길 원하고, 보듬어 주길 원해요. 이런 사람의 습성을 알면 당장의 매출을 올리기보다는 지속성 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돼요. 중요한 것은 한 방의 홈런이 아니라 롱런이거든요. 당장 눈앞의 것보다는 5년 후, 10년 후가 더 중요하죠. 그래서 에게 마케팅은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것’, ‘상대방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에요. 이성을 만나더라도 그 여자보다 내가 그 여자를 100배 더 잘 알면 여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죠. 이럴 때 ‘꼼짝 마라 마케팅’이 되는 것이죠. 마케팅이란 그런 거예요. 나를 버리고 내 타겟에만 집중하는 거죠.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만 하는 거죠. 그 사람에게 맞는 것을 해주고, 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것, 그것이 마케팅입니다. 이런 마케팅은 고객에게도 적용될 수 있지만, 효에도 적용되고, 친구에게도 적용되고, 아내에게도 적용되고, 어디에나 다 적용될 수 있어요. 그렇게 된다면 수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될 거예요. 상상만 해도 흐뭇하죠.


 Q  최근 오프라인 사업자들도 온라인 마케팅 시장으로 많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사업자에게 온라인 마케팅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보스님의 고견이 궁금합니다. 
 A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이제는 그냥 한 가지로 보셔야 해요. 오프라인 사업을 오래 하신 분들이 종종 ‘온라인도 해야 돼?’라고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온라인은 무조건 해야 돼요. 왜냐하면, 우리는 정보를 찾을 때, 예를 들어 청담동에서 치맥집을 찾는다고 할 때, 브로슈어나 책을 보고 찾지 않거든요. 치맥집을 찾으러 청담동을 다 돌아다니지도 않고요. 대신 모바일로 검색하죠. 그런데 만약 청담동 치맥집이 여러 군데가 있는데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에 나온 치맥집이 딱 한 군데라면 그 업체에 사람들이 몰리겠죠. 이거예요. 사람들이 이제는 무언가를 찾을 때 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검색한다는 거죠. 그것만 보더라도 온라인은 반드시 해야 해요. 


 Q  그렇다면 사업자들이 온라인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할까요?
 A  내 브랜드를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보여주는 채널이 약 20여 개 정도가 되요. 그 채널부터 섭렵해야 되요. 그게 마케팅의 시작이자 끝이에요. 검색광고부터 하는 게 아니라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지도등록을 하고 하는 거예요. 이걸 ‘메가 마케팅’이라고 하죠. 현재 네이버는 16개 채널이 무료이고, 4개 채널이 유료예요. 무료채널부터 하나씩 하나씩 섭렵해나가면 되요. 그리고 마케팅을 할 때는 절대로 장사꾼으로 보여 져서는 안 돼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장사꾼이 아닌 컨설턴트, 큐레이터, 전문가거든요. 결국, 고객은 차를 한 대 구매하더라도 장사꾼보다는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해결해주는 컨설턴트, 큐레이터, 전문가에게 차를 사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Q  최근 네이버에서 파워컨텐츠라는 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내비치고 있는데 보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네이버 파워컨텐츠가 유료로 된 건 예견된 일이었어요.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 이제 앞으로 블로그뿐만 아니라 지식인도 카페도 점진적으로 모두 상품화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봅니다. 네이버를 구글과 같은 매체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네이버는 구글하고 본질 자체가 달라요. 네이버는 말 그대로 광고판이죠. 잡지사하고 다를 게 없어요. 들어가면 다 광고로 도배되어 있죠. 만약 우리가 일시적으로 모두 다 네이버에 광고비를 안 내면 하루 아침에 힘들어지는 것이 네이버의 취약점이에요. 네이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게 오버추어와의 이별, 그다음에 광고 채널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스토어팜 오픈마켓 플랫폼을 운영하고, 그다음에 지금 파워컨텐츠를 만들었죠. 그리고 곧 카페, 지식인도 다 섭렵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두 예상된 상황이었고, 앞으로 더 심해질 거예요. 이건 당연한 거예요. 네이버에서는 돈 안 내고 광고하는 걸 무지 싫어하거든요.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으로 쓰라고 네이버에서 준 건데 거기에 광고를 하면, 더군다나 돈도 안 내고 광고를 하면 네이버 측에서는 싫을 수밖에 없죠. 


 Q  보스님이 보시기에 사업자가 '광고 플랫폼'을 선택할 때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몰이 식으로 마케팅을 해요. 마치 폴로게임처럼 흐름을 봐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있는 공만 보고 따라가니까 공을 쳐보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모든 플랫폼은 스타트라인과 데드라인이 이미 나와 있어요. 소셜커머스도 오래 못 갈 거고요. 저는 그런 걸 강의 때마다 사람들에게 알려주려고 해요. 사람들이 소셜커머스를 하든, TV홈쇼핑을 하든 데드라인을 알고 뛰어드는 것과 데드라인을 모르고 그냥 뛰어드는 것은 천지 차이거든요. 똑같이 옷가게에서 일하더라도 그냥 일하는 사람과 3년을 데드라인으로 정해놓고 3년 후에 내가 옷가게를 차리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은 천지 차이죠. 한 명은 멍 때리면서 일을 하는 거고, 한 명은 옷가게가 돌아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관찰해가면서 일을 하는 거죠. 그래서 사업자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온라인 사업을 하면 채널마다 데드라인을 알고 뛰어들라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나중에 앞서 말한 네이버 파워컨텐츠 유료화 같은 상황이 생겨도 놀랄 것도 없고, 실망할 일도 없게 되죠. 


 Q  바이럴 마케팅을 하려는 사업자들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제가 강의하면서 진짜 안타까운 게, 강사들이 다 전문분야가 있잖아요. 페이스북, 블로그, 카스, 카페 등등…. 3시간 동안 강의를 들으면 사람들은 이것들을 다 해야 한다고 느껴요. 왜냐하면, 강사가 중요하다고 말하니까요. 그런데 정작 사업자분들은 이걸 다 못해요. 물리적으로 다 할 수가 없어요. 제가 안타까운 게 이거예요. 그 사업자의 컨셉과 타겟을 보고 당신은 블로그 먼저 하는 게 좋겠네요, 당신은 카페부터 하는 게 좋겠네요, 라는 식으로 나와야 하는데 강사들은 자신이 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식으로 말을 해요. 그러니까 사업자들이 강의를 들어도 정보는 많이 습득되는데 그걸 자신에게 맞춤 정보화시키기가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제가 효과적인 노하우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블로그만 한다면 블로그 하나만 집중하고 블로그만 하세요. 블로그를 하고 하단에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페이스북, 트위터, 카페를 섭렵할 수 있어요. 네이버가 이걸 계속 확장할 거예요. 그러니까 블로그만 제대로 하면 나머지는 뿌리면 되거든요. 그러면 사업자들이 블로그 하나만 운영하면 되죠. 이게 제가 추천해 드리는 제일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이에요. 하나만 집중해서 하고 나머지는 보내기, 공유하기를 하라고 추천해 드려요. 나 SNS 마케팅 하고 있어, 블로그 하고 있어, 마케팅 하고 있어가 중요한 게 아니고,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올바로, 똑바로, 명확히,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Q  온라인 마케팅의 효과나 성과는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요?
 A  광고와 홍보의 성과 측정 지표는 매출이 아니에요. 트래픽도 아니고, 노출도 아니에요. 무조건 ‘즐겨찾기’예요. 매월 데이터를 봤는데 즐겨찾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내 컨셉과 아이덴티티가 명확하기 때문에 그만큼 매니아들이 자꾸 온다는 거예요. 그 매니아들이 재구매를 하고, 친구를 데려오고, 내가 광고를 하지 않아도 계속 들어오죠. 그러려면 내 살아있는 쇼핑몰 컨셉과 타겟이 명확하고, 좁고, 뾰족해야 돼요. 좁고 뾰족하면 둘 중 하나예요. 안티가 생기거나, 매니아가 생기거나. 통계를 보면 즐겨찾기를 해놓는 쇼핑몰 개수는 5개 이내예요. 우리가 보통 서치를 하다가 메인 페이지를 딱 봤는데 Not bad~ 나쁘지 않네~ 라는 느낌으로는 즐겨찾기를 하지 않아요. 우와! 여기 완전 내 스타일인데? 이럴 때 즐겨찾기를 하죠. 그러려면 메인페이지에서 이미 쇼핑몰의 컨셉이 명확하게 드러나야 해요. 우리 쇼핑몰이 좋은 사람만 오고 싫으면 가라는 느낌이 들어야 해요. 사업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도 즐겨찾기는 꼭 봐야 해요. 따라서 즐겨찾기를 늘리기 위한 이벤트 기획전을 돌리는 등의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있어야 하죠. 


 Q  광고주들은 노출과 유입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A  노출은 쉬워요. 광고대행사 써서 여러 군데 노출 쫙 하면 돼요. 유입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더 중요한 롱런을 봐야 해요. 광고대행사에서 광고주를 꼬시는 것은 딱 두 가지예요. 매출 이야기는 안 하고, 노출과 유입만 얘기해요. 어디 어디에 노출되고요, 30만 명 들어올 거예요, 라고 이야기를 해요. 그러면 또 광고주들은 혹해서 한다고 하는 분들이 생기죠. 내 타겟은 30대 주부인데 게이머들이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30만 명이 들어오면 뭘 해요, 다 게이머들인데. 노출과 유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질이 더 중요한 거죠. 그래서 우선 아이템, 타겟, 컨셉을 명확히 인지하고 마케팅과 맞춰보는 것이 중요해요. 


 Q  보스님께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였는지 말씀해주세요.
 A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수강생분들이 제 강의나 컨설팅을 받고 자신감이 생겨서 변화된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우리 아이가 술을 끊었어요, 책을 보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어요, 강사님의 컨설팅을 통해서 우리 가족이 변화됐어요, 라는 말들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그런 피드백이 올 때 가장 뿌듯해요. 저의 작은 날갯짓이 그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도 있구나 하며 감사하죠.






 Q  아이보스의 사업자들, 특별히 중소사업자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A  사람들은 ‘사업 시작은 아이템이다.’라고들 흔히 생각해요.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컨설팅을 언제 받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조언을 제가 드릴게요. 보통 사업자분들이 아이템을 선택하고 나서, 무언가 조금 세팅을 하고 나서, 혹은 자기 의지로 막 하다가 돈과 시간을 다 까먹고 맘대로 안 될 때 컨설팅을 받으려고 해요. 그런데 그때는 이미 늦은 거예요. 아무것도 안 했을 때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좋아요. BI, CI도 없이 사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BI, CI가 사업의 첫 단추거든요. 내가 이 사업을 왜 하지? 이 회사를 왜 차린 거지? 비록 구멍가게더라도 내가 이걸 왜 하는지, 앞으로 50년 뒤에는 어떻게 할 건지,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런데 이런 것 없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니까 나중에 가서 단추를 다 풀어야 하는 상황이 오죠. 그래서 꼭 조언 드리고 싶은 것이, 어차피 뛰어들 사업이고, 어차피 막차를 탔고, 어차피 이 시장이 레드오션이라면, 그 레드오션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그러면 이 레드오션 때문에 생겨나는 신종 사업들과 기회들이 있어요. 거기에 집중하면 성공하거든요. 따라서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니 지우시고요, 좋은 교육들이 많으니 꼭 듣고 시작하시기를 권유 드려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11번가에서 제공하는 세무, 저작권, 키워드마케팅, 오픈마켓 마케팅, 포토샵, 사진촬영에 대한 모든 강의가 다 무료예요. 스튜디오와 컨설팅도 물론 무료고요.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두 달 정도는 꼭 시간 내셔서 공부하시고 시작하시기를 간절히 조언 드리고 싶어요. 


 Q  아무것도 안 한 상태에서 컨설팅을 받으라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그렇다면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예비창업자에게 특별히 또 다른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저는 ‘다른 시도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 기업이 50년을 못 넘기는 이유는 양적 성장에만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겉만 집중하다 보니 내실이 없고 휘청휘청하는 거죠. 말 그대로 관리를 하는 거죠. 강의할 때에도 보면 사람들에게 이미 마케팅 지론이 굳어져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고, 다른 건 생각이나 해봤느냐는 거죠. 왜 소주나 맥주로만 건배해? 과자로는 건배해봤니? 왜 타이어는 검은색이어야 해? 빨간색 타이어는 생각해봤니? 그런데 다 똑같은 지론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무언가 차별점을 준다면, 그럴 때 기억에 확 남게 되거든요. 우와, 이런 커피숍은 처음이네? 신기하다~ 하고 기억에 남는 거죠. 내가 그런 오너이고, 그런 판매자고, 그런 사람이 되면 게임 끝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무언가를 할 때 ‘그냥’ 해요. 아동복 쇼핑몰 어떻게 꾸밀 거냐고 물어보면 아기자기, 파스텔톤, 알록달록하게요, 라고 해요. 그런데 그건 옆집 미숙이도 할 수 있는 생각이거든요. 그럼 제가 말하죠. 진짜 그런 걸로 성공을 하려고? 옆집 미숙이도 할 수 있는 생각으로? 사람들에게 이미 패러다임이 굳어져 있는 거예요. 성공하고 돈을 버는 방법 중에 기존의 것들이 옳지 않고 맞지 않은 것이 상당히 많은데 우리는 그런 기존의 것들을 검증하지도 않고 그냥 쫓아가요. 상당수가 잘못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다른 시도를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보스님 인생에서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강의나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자들을 일으키고 그 사람들이 기업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제 꿈이에요. 사업자분들이 사업을 할 때 50년, 100년 플랜을 다 짜고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그게 불가능한 게 아니거든요. 미래를 몰라서 안 될 뿐이지 미래를 알려주면 되는 거거든요. 이게 제일 큰 꿈이에요. 저라는 사람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싶어요. 특별히 목표가 있다면 저희 부부가 극빈국 어린이 1,000명을 후원하는 거예요. 민간인이 1,000명을 후원한 것이 저희 부부가 전 세계의 1호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켜봐 주세요. 더불어 부족한 저에게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아이보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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