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요 홈쇼핑사들은 3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습니다.

10월 국내 홈쇼핑 시장 리포트와 함께 이번에 공시된 3분기 영업실적을 정리해봤습니다.

10월 홈쇼핑 시장 리포트

10월 홈쇼핑 시장 리포트 발행

2024년 10월 홈쇼핑 시장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말미에는 현대홈쇼핑, CJ온스타일, GS샵, 롯데홈쇼핑 이상 4개사의 3분기 공시 영업실적을 정리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4개사 외 홈쇼핑사들은 3분기 영업 실적을 공시하지 않아 다루지 않았습니다.

10월 방송수 14,585회… 시장 거래액 1조 2,348억원

2024년 10월 국내 홈쇼핑 시장의 방송수는 14,585회였습니다. 시장 거래액은 1조 2,348억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방송수는 전월 대비 10%, 거래액은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패션의류 거래액 성장 두드러져

2024년 10월 국내 홈쇼핑 시장 카테고리 점유율 통계입니다. 패션의류와 식품의 거래액이 시장 전체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10월 최고 거래액 카테고리는 패션의류로 10월 한달 간 4,114억원이 거래되었습니다. 그 뒤를 식품(2,778억원), 패션잡화(1,251억원), 화장품/미용(1,144억원), 디지털/가전(1,017억원)이 이었습니다. 패션의류 거래액이 전월 대비 5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라이브커머스 시장과 마찬가지로 가을을 맞아 F/W 시즌 신상을 판매하는 의류 방송이 집중 편성된 것이 거래액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식품 거래액은 전월 대비 10% 감소하였으며 화장품/미용과 디지털/가전 거래액은 각각 8.8%, 23.2% 증가했습니다. 디지털/가전 분야에서는 로보락 로봇청소기,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다이슨 헤어 드라이기 등 제품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3분기 홈쇼핑사 영업실적

현대홈쇼핑 3분기 취급고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

현대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습니다. ‘설치가구 및 렌탈 카테고리 편성 축소’가 취급고 매출 감소의 원인이라고 현대홈쇼핑은 공시 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송출료 등 비용 증가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습니다. 반면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CJ온스타일 3분기 취급고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

CJ ENM의 커머스부문인 CJ온스타일의 3분기 취급고는 8,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공시 자료를 통해 ‘르무통’, ‘미닉스’ 등 신규 브랜드 확대 및 Key Brand 중심 뷰티, 건강식품 집중 운영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예슬, 소유, 안재현 등 유명 셀럽을 중심으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강화하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부문의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88.6%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분기에는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를 지속 확대하며 원플랫폼 전략으로 CJ온스타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S샵 3분기 취급고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

GS리테일의 홈쇼핑 부문인 GS샵의 3분기 취급고는 9,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2,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습니다. GS샵은 보도자료를 통해 "TV 시청 인구 감소 등으로 매출이 축소됐고 취급액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상품 신상품 출시수는 3분기에 134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2.7%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롯데홈쇼핑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롯데쇼핑의 홈쇼핑 부문인 롯데홈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2,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롯데홈쇼핑은 공시 자료를 통해 “저마진 무형 상품 비중 축소 및 비용 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영어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