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해킹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쉬운 가정을 하나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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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당신이 얼음기계를 가지고 빙수를 파는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빙수를 만들고 사람들에게 홍보해 손님이 찾아오게 합니다. 그러나 빙수에 관심있는 손님은 적었고, 오히려 얼음을 갈아만든 쉐이크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당신이 가진 것은 얼음기계는 쉐이크를 만드는 데도 사용이 가능하니 당신은 쉐이크 장사로 사업 아이템을 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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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예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가진 "얼음 기계"를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활용하면서 사업의 형태를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마케팅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람들의 수요를 확인한 뒤 사업아이템을 수정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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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해킹이라는 이름 자체도, 그로스(growth 성장)+해킹이라는 뜻입니다. 고객들의 수요를 분석해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사업의 형태를 변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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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해킹의 대표사례로는, 파일 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가 있습니다. 드롭박스의 창업자들은, 일반적인 마케팅을 할 경우 가입자 1명당 평균 300달러가 지출되는 문제점을 파악했습니다. 마케팅의 효율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고객들을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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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입자들이 지인을 통해 드롭박스를 이용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점을 활용하여, 친구 추천으로 가입시 친구와 추천인 모두에게 무료로 저장공간을 제공하였습니다. 결과는 폭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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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사업에 반영하는 그로스해킹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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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해킹이 대세인 이유는 단순합니다. 앞서, 드롭박스의 예시로 보았듯이 인지도 높이기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마케팅은 효율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마케팅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여 사업의 변화를 꾀하는 그로스해킹을 통해 훨씬 더 효율좋은 서비스와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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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작은 규모의 사업체일 수록 효과가 좋습니다. 그 정도 규모의 회사는 보통 사업 아이템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거나 빠르게 바뀔 수 있는 것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일어난 스타트업 붐도 '그로스해킹'의 대세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