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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퀵커머스 경쟁

2021.07.19 12:30

큐레터

조회수 5,981

댓글 11



퀵커머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빠르다의 퀵(Quick)과 상거래를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인데요. 배달의민족에서 처음 시작한 'B마트' 이후 여러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온라인 쇼핑이 발전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위협하는 것처럼 퀵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는데요. 퀵커머스가 무엇이고 어떤 구조인지 살펴볼게요!



퀵커머스의 시장 구조


빠르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배송 서비스가 '퀵서비스'인데요. 가격이 비싼 편이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택배는 1~3일 정도 걸려요. 최근에는 새벽배송, 익일배송 등의 서비스도 나왔지만 퀵서비스만큼 빠르지는 않죠. 퀵커머스는 택배의 저렴함과 퀵서비스의 빠름을 조합한 것인데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배달의민족에서 하는 'B마트'가 있어요. 보통 30분에서 1시간 이내 배달이 완료된다고 해요.


상품을 준비하는 것에서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요.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요기요의 '요마트'에서는 이동하는 배달 라이더가 편의점, 마트 등에서 픽업해 고객에게 배달해주고요. 배민이나 쿠팡은 지역별 소규모 물류센터에서 바로 배달한다고 해요. 쿠팡은 배민과는 다르게 이동하는 라이더가 픽업하는 것이 아니라 퀵커머스 전담 라이더가 상주하면서 주문 후 15~30분 내 배달을 끝내 현재 가장 빠른 서비스예요.


작년 배민에서 낸 감사보고서를 보면 퀵커머스 관련 수요가 2년 전 500억 원 정도의 규모였다면 지난해 2천억 원에 달해 빠른 속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치열하게 경쟁하는 업체들


  • 배달의민족 : B마트라는 이름으로 30분 ~ 1시간 내 배달해주고 있어요. 소규모 물류센터에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해 고객에게 전달해주고 있죠. 최소 1만 원 이상 주문을 해야 하고 배달료도 금액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 쿠팡이츠 : 물류센터에 상주하는 전담 라이더를 활용해 15~30분 내 배달을 완료해요. 이동 중인 라이더가 주문 접수하는 것이 아니라 대기 중인 라이더를 활용하기 때문에 현재 가장 빨라요. 현재 송파구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배달비는 2천 원이에요.
  • GS25 : 우리동네 딜리버리라는 서비스로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해 배달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여요. 1만 5천여 개의 GS25 편의점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미 인프라가 충분한 편이에요.
  • 오아시스·부릉 : 신선식품을 새벽배송하는 오아시스와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합작해 부릉마트를 출범해요. 각각 배송대행과 신선신품에 특화된 회사가 합작하는 것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타격이 불가피한 편의점 업계


온라인 쇼핑이 발달하면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매출에 타격이 많았죠. 하지만 의외로 편의점은 국내 유통 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과정에서도 성장해왔어요. 그런데 이런 퀵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에요. 그동안 접근성과 가성비 좋은 PB 상품을 내세워 경쟁력을 유지했는데 퀵커머스 업체들도 동일한 장점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에요.


배민과 요기요에서 서비스한 퀵커머스는 1~2시간 이내 배송이라 시장에 파급력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쿠팡에서 30분 내 배송 범위가 넓어지고 더 빠른 배송이 가능한 업체가 생기기 시작하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여요. 편의점 가는 것보다 더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니까요.


이에 따라 편의점 업체들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요. GS25는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출시했고, CU도 비슷한 서비스를 출시 준비하고 있어요.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퀵커머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기에는 여러 제약이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근거리 소규모 물류센터인 MFC가 각 거점별로 많이 있어야 가능한 서비스인데, 서울 및 수도권의 부동산 비용이 너무 높아서 유지비용 감당이 가능하겠냐는 것이에요. 또, 이런 MFC에 상주하는 전담 라이더가 있어야 하는데 배달하지 않을 때도 인건비가 들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에요.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커질수록 비용 부담도 커지고 결국 지금은 저렴하게 책정된 배달비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거죠. 그렇게 되면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해요.


하지만 새벽배송이 처음 시작될 때도 비슷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여러 업체에서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가 잘 이뤄지고 있어 퀵커머스도 비슷한 구조라 잘 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네요.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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