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광고대행업, 마케팅을 업으로 하시는 분이나, 회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할때가 있습니다.

내용은, 

1. 쇼핑몰 현장감각(실제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2. 왜 고객사는 광고대행사를 을로 대접하는가?

3. 무엇이 쇼핑몰사업자로 하여금 광고대행사를 존중하고 따르게 하는 힘이 되는가?

4. 그외 다양한 실제 사례와 상황에 대한 공유, 조언.

등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을 다루기전에 늘 먼저 드리는 질문과 당부가 있습니다.

1. 고객사가 생각하는 광고대행사의 수익구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고객사의 광고비 증액일까요? 고객사의 이익 증대일까요?

2. 고객에게 단어를 가르치지 마시고, 고객이 배우지 않아도 알아들을 수 있게 통역하세요.

이 두가지중, 두번째 당부에 해당하는 내용은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cps,roi, roas, cpa, roas, o2o, ctr, cta, seo, 그리고 계속해서 또 생산되고 있는 단어들, bla bla bla......

광고 전문가, 광고 대행업은 그 세계를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광고분야에 대한, 마케팅에 대한 영역을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믿고 맡긴다는 말에 얼마나 많은 두려움이 숨어 있을까요?

헌데, 자꾸 만날때마다 모르는 축약어, 신조어, 전문용어, 외국어등을 사용하게 되면,

서로가 함께 협업해야 하는 일에 이해와 해석의 과정이 필요하고,

완벽하게 그 일에 녹아들기 어려운 경계선이 생깁니다.

저 단어들은 정확하게 말하면, 전문가들끼리 공유하기 위한 글자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저 단어들의 뒤에 있는 광고와 마케팅의 필요성, 방법, 과정에 대해 고객사와 함께 협업하는 것이

저 단어들을 서로 가르치고, 외우고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죠.

안 그러면, 정말 고객사는 광고에 대한 책임을 대행사에게 "맡기기만" 합니다.

함께 협업해야 한다는 생각 보다는 어려운것, 대행사가 책임져야 하는것으로 자신의 일에서

분리를 하죠.

효과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효과가 있어도 더 나올 수 있는데, 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계도 금방 옵니다.

그럼 고객사는 대행사를 체인지 하려 하죠.

또는 백마진을 요구해서 비용율을 줄이려고 하구요.

그게 악순환 구조 입니다.

이렇게 글로만 읽으실 경우, 제 의견에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만,

본질적으로 저는 제 생각에 100%의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당연한 시장의 논리, 사회속에서 발전의 순방향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동시에 통역사 이기도 합니다.

광고라는 마케팅이라는 난생 처음 가보는 나라에서

고객사가 믿을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해당 국가에서 내 안전을 책임지는 통역 가이드처럼 말이죠.

그때부터 신뢰가 쌓이면, 고객사는 가이드가 하는 말을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이 되죠.

서로 알 수 있는 말을 하는 순간,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그랬을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매우 훌륭한 결과를 낳습니다.

혹이나 도움되실 분들이 있을까해서 의견 한번 드려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P/S

잔을 깐다.

까데기 한다.

협찬으로 돌린다.

대봉에 싼다.

부배, 합배

가보시, 플랫폼

장끼

5.5 = 4.5 = 37 = 235mm

등등...

서로 통역할 단어들이 많습니다.

통역하며 자연스럽게 의미를 이해해가면, 단어들을 익히게 되고, 그럼 서로 할 수 있는 대화가 많아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