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주에게 또는 창업 시 사업계획서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자자금을 받거나 정부지원금을 요청할 때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이런 용도가 아닌 순수 사업목적으로 사업계획서의 중요성이 어느정도일지 궁금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특히 성공한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사업계획서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 이도 있고, 그 보다는 더 실질적인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사업계획서 그대로 사업이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업계획서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 이랍니다..

사업성공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인사, 재무, 마케팅, 영업, 파트너십, 조직, 생산프로세스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고민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다 보면 미쳐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을 발견하고 방향을 수정하기도 

하고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 또한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요즘 스타트업에서 유행하는 사업계획서 보다는 전통적 의미의 사업계획서를 저는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유는 스타트업들이 투자용으로 작성하는 사업계획서는 현실적이기 보다는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그려내고 최대한 투자를 얻고자 하는 목적이 강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러한 것 보다 사업자라면 보다 냉정하고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한다면 실패의 가능성을 줄이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또는 중장기 사업의 방향성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잇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이 안 될 경우, Plan b를 고려하거나 어느 시점에 사업에서 정리할 지를 사전에 

생각해두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의 의미에 대해 사업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