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경우 강자는 갑이고 약자는 을이라 생각합니다

을=약자로 규정되는 순간 대다수는 을의 처지로 떨어집니다

비록 약자일지라도...을이 아닌 갑이 되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요?

갑과 을의 관계가 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양측이 특별한 관계(거래등..)가

이루어졌을때만이 가능합니다..

네이버에 전혀 의존하지않거나 네이버과 관계를 맺지 않은 우리동네 슈퍼마켓에겐

비록 조선일보와도 갑의 위치에 있는 네이버도 어찌보면 우리동네 슈퍼마켓쥔장에겐

을의 위치에 있게 됩니다...

(네이버를 비난하고 항의전화를 할수있고 이에 대해 네이버는 사과와 머리를 숙일수밖에 없지요)

결국 갑과 을의 관계란...강자와 약자의 문제가 아니고

본질적으로 양측이 어떤 관계가 형성되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누가 더 필요하느냐의 문제가 바로 갑과 을의 관계를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즉...누가 더 상대가 필요하느냐....(때론 실제 필요한것과 무관할때도 있지요..

남녀에서 튕기는 것 즉 밀땅의 기술에 따라 갑과 을이 바뀔수가 있지요)

의 문제입니다..

삼성컴퓨터를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대리점과 삼성전자의 관계에선

거의 99%는 대리점이 을의 위치에 있습니다

동일한 삼성컴퓨터를 판매하고있는 하이마트는 삼성전자와의 관계에서

양사가 동일하거나 아니면 하이마트가 갑의 위치에 있을수 있습니다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두곳이지만 삼성전자와의 관계에서 어디는 갑의 위치에

어디는 을의 위치에 있습니다..

하이마트가 삼성전자대리점보다 매출이 높은것..그것이 이유는 절대...아니죠

혹시나..초기 창업의 시기... 거래처와의 관계가 비록 매출이 작고 규모가 작을지라도

얼마든지..갑의 위치에 또는 약자인 을이 아닌 균형의 위치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갑과 을은 규모의 문제가 아니고...필요의 문제입니다

두사람이 마주보고 고무줄을 이빨로 물고 머리를 뒤로 물러나기 게임을 해보세요

얼굴이 뚜꺼워 고무줄이 끊어져도 안 아플사람이 이기는것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