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메일로 날라온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사실 딱 한 번 있습니다.

예전에 '압축 쓰레기통'을 샀었어요.

쓰레기통에 봉투 끼워넣고 사용하는 건데
쓰레기가 어느 정도 차면 뚜껑을 닫고 발로 누르게 되면
쓰레기가 압축이 되는데, 다시 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뚜껑을 옆으로 살짝 회전하면 걸리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쓰레기가 다 차면 뚜껑을 발로 밟은 채로
쓰레기통을 빼면 그대로 봉투에 담겨지는 원리입니다.

그 쓰레기통을 산 게 근 3년 정도 되는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어요.

이것을 사용하면 한 봉투에 담을 수 있는 쓰레기의 분량이
2~3배는 차이 나는 것 같아요. 그 내용물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런데 이게 또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압축을 해서 사용하니 봉투 하나를 가지고 오래 사용하게 되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 내용물에 따라서는 쓰레기 냄새가 난다는 점.


여튼 비록 스팸에서 온 것이지만 중소상인의 아이디어 상품을
관심 있게 봐주고 있는 편이고, 그러다보니 합리적이다 느껴져서
실제 구매까지 하긴 했습니다.

저야 하는 일이 그렇다보니 그렇다치지만 보통 사람들은 어떨까요?
보스님들은 스팸으로 온 물건 혹은 서비스 구매하신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