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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오는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2014.02.20 07:44

신용성

조회수 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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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스의 마케팅 북 리뷰 3 :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 김준, 김정곤 지음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내용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전체적인 구성은 1장에서 소셜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2장과 3장에서는 모바일 환경으로 인해 유통에 지각 변동이 생기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4장에서 9장까지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유념해야 할 내용을 '장기'에 빗대어 설명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1장. 소셜미디어로 한판 붙자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1장에서는 여느 서적들과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가 뜨고 있으니 주목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사실 책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을 터인데, 이렇게 모든 책들마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늘어놓을 필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2장. 유통의 지각 변동(1)
3장. 유통의 지각 변동(2)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2장과 3장에서는 모바일로 인한 유통 환경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티몬 등의 소셜커머스, 페이스북의 F-커머스 그리고 QR 코드의 쓰임새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결국 1장에서 3장까지의 내용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보다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 책의 전체 분량은 251페이지, 그런데 여기 3장까지 97페이지의 분량이 소모되었다.

무언가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인내심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작가는 주변 지식도 많아보인다. 그래서인지 주변 이야기가 많다. 상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느긋하게 독서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러한 주변 지식들은 장점이 될 수도 있겠으나 실용 서적을 기대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집중력'을 해치는 단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4장. 입향수속 - 고향에 가면 고향의 습관을 따르라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4장부터는 '드디어'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위한 전략이 시작된다. 그 첫 번째로 작가는 '한국 내 마케터라면 당연히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사와 특징을 분석하여 그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에 대해 작가는 어떤 내용으로 근거를 마련하고 있을까?

-. 아무리 거대한 서비스라 하더라도 한국화가 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 한국의 민족성은 소셜을 발전시키는 데 적합하다. (자랑질과 뒷담화, 관계, 정)
-. 한국인의 관심 키워드를 분석한 자료를 통해 한국인의 특징과 관심사를 파악하라.

이와 같이 주장한 다음 '올레이'라는 브랜드가 한국에 진출할 때 사용하였던 마케팅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의 주장대로(?)'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파악하여 그에 적합한 마케팅 포인트를 소구하고 뷰티 전문가를 체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작가의 주장이 크게 와 닿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하고 있어서다. 현지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고 체험 마케팅을 했다는 내용이 '새로운 것'도 아니며 마케터가 간과하기 쉬운 어떤 점을 짚어낸 것도 아니고 너무나도 상식적인 일이니 감흥이 일 리가 없다.

사례 소개가 끝난 후 작가는 이 장의 주제와는 조금 동떨어진 내용을 갑작스레 제시한다. '소셜미디어의 바람에 돛을 펼쳐라'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요는 소셜미디어가 마케팅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보다 큰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매장, 웹사이트, 소셜미디어가 각각의 역할을 하면서 서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4장의 주제와는 동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말미의 내용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를 잘 짚고 있다.


5장. 기자쟁선 - 나에게 적합한 선수를 취하라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5장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수행하기 위해 어떤 SNS를 거점으로 삼을 것인지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작가는 '기자쟁선'이라는 낯선 표현을 사용하면서 백마고지 전투와 잡스의 조직 구성 원칙을 들며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 내용 역시 별로 와 닿지가 않는다. 효과적인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채널 중에 적합한 것을 선택해라는 이야기인데 너무나도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이야기를 이렇게 돌려가면서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다음으로는 '페이스북에서 olleh의 소통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이 내용을 '기자쟁선'에 대한 예시로 든 것일까? 내용을 보면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왜 생뚱맞게 이런 이야기가 끼어 있는지 모르겠다.
 
그 다음으로는 '소셜미디어 선수의 특성을 파악해라'는 주제를 피력하고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내용도 '장기'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비유가 적합하다고 느껴지기는커녕 거슬리기만 한다. 장기의 말처럼 여러가지 매체들을 '기물'과 '선수'로 구분하여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해야 할 것은 취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장기의 '행마법'을 이해해야 장기를 둘 수 있듯이 개별 미디어의 특성을 잘 파악하라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데.... 왜 이리 듣기 거북스러운 것일까?
 
여하튼 작가는 이제 독자들로 하여금 '행마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미디어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속도가 경쟁력이다 - 트위터
-. 담벼락 넘어 정보가 모여 있다 - 페이스북
-.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강하다 - 블로그
-. 동영상의 최강자 - 유튜브
 
이와 같이 개별 미디어의 특성을 이야기한 다음 다시 '불스원'의 예시를 들고 있다. 불스원의 경우 파워블로그를 활용하여 제품 설명회를 하고 브랜드를 상위에 포지션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만약 불스원이 '선수'로서 '블로거'가 아닌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활용했다면 어떠한 결과가 나왔을까?를 반문하면서 적합한 '선수'를 선택하는 것이 그 만큼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역시 이 비유는 ...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다. 와 닿지가 않는다.)
 
 
6장. 신물경속 - 경솔하고 빠르게 두는 것을 삼가라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6장의 키워드는 '신물경속'이다.
 
신물경속이라는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늬앙스는 충분한 전략 없이 무턱대고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내용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작가는 '거점' 선정의 중요성을 우선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주유소를 예로 들며 트래픽이 많은 곳에 주유소를 설립해야 하듯 거점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PC와 모바일에서의 트래픽 현황을 잘 참조하여 채널을 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곁들여 모바일에서는 구글이 약진하고 있음을 잠시 언급한다.)
 
그리고 5단계의 '소셜미디어 마케팅 프로세스'를 제안하고 있다.
* 소셜 포지셔닝 분석
* 거점채널 선정
* 마케팅 계획 수립
* 실행
* 결과분석
 
 
7장. 동수상응 - 형세에 따라 수비와 공격이 필요하다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7장에서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크게 '공격형 전략'과 '수비형 전략'으로 나눌 수 있으니 사업자의 현재 상황에 따라서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예시로 델과 쿠쿠의 사례를 들고 있다. 델은 일련의 부정적인 사건들로 인해 떨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대처함으로써 다시 상승시킬 수 있었고(수비형 전략), 쿠쿠는 주부들을 활용하여 제품에 좋은 이미지를 전파하는 공격형 전략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8장. 공피고아 - 공격에 나서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라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8장은 타이틀만 보고서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이와 달랐다. 어떤 시장을 공략할 때 무턱대고 공격하려 하지 말고 시장에 대한 스스로의 약점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대한 방어를 공고히 다진 다음 진출하라는 내용이었다.
 
 
9장. 여세추이 - 세상의 변화에 맞춰 함께 변화해 나간다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마지막 장인 9장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하였으면 이를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나가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 총평
 
작가는 대체 왜?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이라고 타이틀을 잡았을까? 내용에는 한국 사람의 특성에 맞게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나, 전체 내용이 '한국'에 적합한 '한국형' 마케팅이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차라리 '장기 잘 두는 사람이 소셜마케팅도 지배한다.'라고 했으면 적어도 제목과 내용의 일관성이라도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
 
아마도 작가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다년간 수행하면서 어떤 통찰을 지녔을 것이고 그것이 장기를 두는 전략과도 매우 닮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에 빗대서 설명하면 훨씬 더 '전략적인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을 것이고.
 
하지만 적어도 독자 중의 한 명인 필자에게는 먹혀들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부작용만 컸다.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부적절한 비유와 구성으로 인해 제대로 전달되기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콘셉 설정의 실패일 뿐 작가의 지식과 경험, 마케팅 전략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의문이 들지 않는다.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가져오는)

김준,김정곤정일2012년 3월5점

『한국형 소셜미디어 마케팅』는 저자 김준의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에 적합한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사례와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넓은 안목으로 대한민국 트렌드의 변화와 마케팅 환경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인과 기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단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도출 할 수 있는 노하우와 전략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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