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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의 미래, KSHOP 1일차 컨퍼런스 요약1 (티몬, 리테일 트렌드,징동닷컴, 하이디라오)

2018.08.30 13:45

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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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과 이커머스의 트렌드와 미래를 예측해볼 수 있는 리테일 & 이커머스 쇼 케이샵(K SHOP 2018)이 킨텍스에서 열리는 중입니다. 올해 6회차를 맞는 행사로 8월 31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데요.

아이보스에서도 행사에 참가하여 이모저모를 훑어보았습니다.
컨퍼런스와 전시회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되는데요. 전시회를 둘러보는데, 전시 업체로 참가한 분들 중에 아이보스 회원분들도 좀 계시더라고요. 제 명찰에 ‘아이보스’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해주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8월 29일 1일차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들을 두 번으로 나눠 소개해봅니다.
컨퍼런스는 투 트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Track 1은 ‘온오프라인 매장, 고객의 목소리를 듣다’를 주제로 Track 2는 ‘아시아 리테일 & 이커머스 시장에서 기회를 찾다’ 라는 주제였는데요. 저는 주로 Track 1의 세션들을 들었는데요, 각 세션들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보스님들의 사업에도 잘 적용하셨으면 좋겠네요.^^ 


사진=Kshop 2018에서 발표 중인 티몬 김현수 실장

마케팅과 유통 사이, 미디어커머스

김현수 사업기획실장, 티몬


스마트 모바일의 시대, 마케팅과 유통의 경계는 왜 모호해졌나
모바일 커머스와 소셜미디어의 시대에서 미디어커머스는 왜 중요한가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의 3대 요소는 무엇이며, 티몬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가

이커머스에 새롭게 부상하는 것이 미디어커머스(비디어 커머스, 콘텐츠 커머스 등 다양하게 불림)다. 짧게는 5년, 길게는 9년 전부터 미디어 커머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가 나오면서 스마트폰이 이동하는 소매 유통점이 되었다. 예전에는 마케팅과 유통은 별개로 진행됐으나, 이제는 하나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미디어의 미래는 모바일이고 유통의 미래는 콘텐츠다.” 티몬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미디어커머스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쇼핑의 유형을 크게 목적형 쇼핑과 발견형 쇼핑으로 나눠 큐레이션을 할 수 있다.

목적형(Needs) 쇼핑은 생수, 치약, 비누 같은 결핍이 이끌어가는 쇼핑인 반면, 발견형(Wants) 쇼핑은 '너 이거 필요하지 않니?'라며 콘텐츠로 자극을 했을 때 니즈를 갖게 되는 것이다.

미디어커머스는 목적형 쇼핑에 적합한 방식이다. 콘텐츠를 활용해서 고객에게 큐레이션하는 이커머스 유통 방식인 것이다. 


티몬에서는 미디어커머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TVON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 콘텐츠의 3대 요소는 재미, 발견, 도움이다. 그래야 미디어커머스적인 효과가 있다고 본다.

TVON은 라이브(소통하는 라이브 홈쇼핑 방송 등)와 비디오(브랜드와 협업한 웹드라마 등) 두 가지 형태로 위의 것을 풀어내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티몬이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서 만든 웹드라마 같은 광고들을 찾아보면 미디어커머스에 대해 더 잘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리테일 트렌드 좌우하는 소비자 욕망

석혜탁 대표, 비즈코노미


쇼핑, 단순 소비를 넘어 엔터테인먼트가 되다
2018 소비시장 핫트렌드 짚어보기
리테일 테크, 공간의 혁신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쇼핑이 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샤넬 매장에서 오락을 하고, 오마이걸 컴백 무대가 홈쇼핑 채널에서 열려서 아이돌 굿즈를 완판하고, 쇼핑몰에서 일본 전통 가무국을 보는 식이다.


주목할만한 2018 소비시장 핫트렌드와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펴보자.

한 단계 진화된 1코노미 시장;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채선당에서 1인 샤부 전문점. 샤부보트를 런칭하고 부대찌개도 혼부세트가 나온다. 이마트 / 일렉트로마트에서 혼족 주방가전을 열고, 씨네Q에서는 혼영관도 열었다.

김지영에 대한 이해, 젠더 감수성; 유통을 하고 있다면 젠더 감수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젠더감수성은 젠더 이슈를 감지하는 능력이다. 이 트렌드를 이해하는 기업들에서도 사회공헌이나 캔페인 등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올리브영 등)

비엥 비에이르(만족스럽게 나이 들기) 시니어의 존재 미학: 노화보다 훨씬 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개념이다. 노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니어 패션쇼도 열리고, 70대 유튜브 스타인 박막례 할머니가 롯데홈쇼핑에서 막례쑈를 진행하기도 한다.

꿀잠의 경제학, 슬리포노믹스;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면을 도와주는 상품이나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간의 혁신과 상상력을 발휘하는 리테일 테크도 활발하다.

VR카페가 인기를 끌고, 롯데월드몰의 퓨처핸즈업, 실내스크린낚시 등 기술과 오락이 결합된 테크테인먼트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언택트 마케팅을 겨냥한 이색 자판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미국 공항에 설치된 유니클로 의류 자판기,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ATM, 샐러드판다의 샐러드 자판기 등등이 있다.


징동닷컴의 쇼핑축제, 618로부터 배우다

범유명 한국 사업 총괄 본부장, 징동닷컴

(*중국 분이셨지만 한국말로 연설하셨어요. 제목은 618로부터 배운다였는데 실제로는 징동닷컴(JD.COM)에 대한 소개와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의 변화에 대한 소개가 주로 이뤄졌어요.)


중국 이커머스 시장은 얼마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가
618을 대비하는 소비자 수요 예측, 라스트마일 배송기술 
JD.com이 바라보는 한-중 이커머스 협력의 미래


징동닷컴은 중국 전역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물류 추진하고 있다.

무인기, 무인차, 무인창고 3가지 활용. 거의 당일, 익일 배송되게 세팅해 놓았음.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쇼핑축제 618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2014년부터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상품, 해외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시장과 사용자가 커지는 추세다.

2014년 약 1,500만 명에서 2018년에는 9,000만 명 정도의 중국 소비자가 해외 직구를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에는 해외 직구 플랫폼인 징동 월드와이드를 선보였다.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들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2015년에 징동 월드와이드에 `한국관`을 개관해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예전에는 중국 소비자들이 직구를 하는 이유로 해외 명품에 대한 니즈가 가장 컸는데, 지금은 카테고리도 다양화되었고 가성비, 서비스를 중요시 여긴다. 이런 부분은 한국에서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 이용 시 정품 보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 많다고 생각하는데, 징동닷컴에 입점하고 싶다면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품이라고 판단되면 징동에 입점은 어렵지 않다. 다만 입점할 때 전략을 미리 세웠으면 좋겠다.

입점하고 나서 운영해야 하는데 중국 소비자와 소통은 어떻게 할 것인지.

중국의 운영 대행 업체를 써야 하는데 대행 비용이 커서 한국 중소기업에게는 부담될 수 있다. 입점되고 마케팅, 판촉은 어떻게 할지 고민할 필요 있다. 해외 사업이 쉽지 않은데 이런 부분에 징동이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


하이디라오가 제공하는 고객 경험 패키지

이지영 전략기획팀 총괄, 하이디라오 코리아


테이블 4개로 시작한 쓰촨의 작은 마라탕 가게, 대륙의 마음을 사로잡은 국민 훠궈 아이콘이 되기까지
국경을 넘어도 한결같은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한 직원교육, 복지, 승진제도
하이디라오는 왜 신메뉴,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100% 직영 운영 방침을 고수하는가


하이디라오는 중국 대륙 훠거 1위 레스토랑이다.

중국 100개 도시에 지점 보유. 중국 5만여 명 직원 채용하고 있다. 현재는 3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한다.

2012년 싱가포르 지점을 시작으로 미국, 한국,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지점 계약 운영 중이다.


4개 테이블로 시작해서 이렇게 성장하게 된 3가지 요인은 서비스, 기업문화, 시스템 3가지를 뽑고 싶다.


서비스; 고객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서비스를 했다.

먼저 웨이팅이 지루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한다.

중국은 두세 시간 정도 손님들이 생각하고 방문하는데 지루함을 해소해드리고자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성 분들을 위해서는 식사 중에 구두를 닦아드린다. 웨이팅할 때 간식, 음료, 보드게임을 제공하기도 하고, 공연이나 깜짝 이벤트도 한다.


테이블별로 직원 배치를 하여, 고객이 말하기 전에 고객의 니즈를 채워주는 서비스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머리가 긴 고객분이 불편해하는 게 보일 때 고무줄을 갔다드리는 식이다.

놀이방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테이블마다 배치된 태블릿 피씨로 식사를 하며, 실시간으로 놀이방을 볼 수 있게 한다느 점이 다른 곳의 놀이방 서비스와 다른 점이다.


문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문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원의 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는 기업의 생각이었다.

근무 연수가 아닌 능력에 따라 공평한 진급 기회를 주고, 사원과 상사간 수평관계,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는 문화를 갖고 있다.


시스템: 하이디라오만의 직원교육과 복지제도

우리만의 직원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다.

복지제도도 잘돼 있다. 중국에서는 기숙사를 제공하고 한국은 주택지원비로 전환해서 주고 있다. 자녀학비지원, 부모님 용돈 지급(바로 부모님 통장으로 이체를 해드림.) 긴급자금지원 등도 해주고 있다.


하이디라오는 프랜차이즈지만 가맹이 아닌 100프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야 맛과 문화 철저히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는 신메뉴. 신기술 중점을 두고 집중하고 있는데, 전 세계 하이디라오를 보편화시키는 게 목표다.

한국에도 하이디라오가 명동점을 시작으로 강남점, 홍대, 건대, 영등포, 대학로 총 6개 매장을 운영 관리 중이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장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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