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와 협력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특화된 AI 상품 검색 솔루션을 출시한다. 멀티모달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 텍스트, 색상, 디자인까지 인식하며, 수많은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는 기능을 갖췄다. 올해 3분기 베타 테스트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해당 솔루션은 중소형 쇼핑몰을 위한 구독형 SaaS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자의 구매 맥락을 파악해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는 ‘AI 에이전트’ 형태로 진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작년 여름휴가 때 입은 옷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추천해줘”라고 질문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분석해 관련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와 별도로 퍼플렉시티는 AI 검색 결과에 연관된 후속 질문에 광고를 삽입하는 ‘숍 위드 프로(Shop with Pro)’라는 새로운 광고 상품도 준비 중이다. 이는 기존 검색 광고와 달리, AI가 생성한 질문에 스폰서 광고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정보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모델이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SK텔레콤, NH투자증권, BC카드 등과 협력 중이며, 삼성전자와는 차기 갤럭시 제품에 AI 앱과 어시스턴트 탑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티스트컴퍼니와의 협업은 국내 유통·광고·엔터 분야를 아우르는 AI 기반 플랫폼 확장의 시발점으로, 국내 IT 및 커머스 업계에 적잖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www.mk.co.kr퍼플렉시티, 쇼핑몰 AI 검색 내놓는다 - 매일경제국내 사업자 대상 구독서비스아티스트컴퍼니와 공동 개발AI가 디자인 검색·리뷰 분석사용자 액세서리 추천 요청땐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검색해어울리는 모자·선글라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