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와 쇼핑몰을 제작, 운영하는데 있어 얼마만큼의 지식이 필요한가요?

회사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별도의 쇼핑몰도 하나 만들어서 운영해야 하는데요..
시간적인 여유는 최대 3달 정도 있습니다.
이일에만 전적으로 메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이 시간동안 학원같은 곳을 다니면서 배울수있는 여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급적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합니다.

웹에 대해서는 html tag 다는거 정도가 다인데,
직접 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좀 힘들거 같구요..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형식이나 내용이 구현될 수 있고
어떤것이 불가능 한것인지 정도를 알고,
만들어진 홈페이지의 내용, 메뉴, 게시판 등을 수정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건가요 ㅜ.ㅜ?)

아이보스에서 글을 읽다보니,
대부분의 보스님들이 프로그래밍(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나요 ^^?) 쪽으로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아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대체 얼마를 배우고 익혀야 저정도가 될 수 있을까'하고 말이죠.

약 2년전에 현재의 회사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참여를 했었는데
제작은 모처(특정업체 노출해도 되나요?)에 의뢰를 해서 만들었구요,
전체적인 디자인과 메뉴, 내용 정도를 검토하는 수준이 제 할일이었습니다.

아는거라고는 html tag 사전 뒤져서 태그 다는거 밖에 없는 상태에서
제작업체에 이것저것 요구하려니 어려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일단 어떤것이 구현이 되고, 안되고를 모르니 이런 저런 요구를 해도
'이건 불가능하고, 저건 시간이 많이걸리고, 그건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건데요'
이런 답변이 대부분이더군요.

처음 계약 맺을때 업체 규모와 인지도 같은것을 보고 계약을 맺었는데,
알고보니 실제 제작은 그에 딸린 하청업체가 하는 것이더군요.
그래서 의사소통도 중간에 한다리 걸쳐서(나-업체-하청) 되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확하게 전달도 안되고..
결국에는 담당자가 실제작하는 하청업체 담당자 연락처를 주더군요.
직접 연락하라고.. 이때 처음 하청계약을 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제작하는 사람과 직접 대화를 해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은근히 무시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가장 맘에 안드는건 일에 성의가 전혀 안보인다는 겁니다.
대충대충 때우려는 모습이 너무나 역력히 보여서.. 심히 그렇고 그렇더군요.
실력도 무척 의심스러운 것이,
오류가 여기저기서 발생하였는데, 수정하는 과정이 참 한심하더군요.
여기 고치면 저기가 망가지고, 저기를 고치면 다른곳이 망가지고,
또 수정을하면 예전에 고쳤던 오류가 다시 나타나고..

우여곡절 끝에 무척이나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제작기간이 석달을 넘기고 있어서 대충 마무리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않좋은 기억이어서 홈페이지 자주 보지는 않지만..
볼때 마다 여전히 기분이 나빠집니다.-_-;;

만들어 놓고 나서 회사에 이런저런 변화가 생겨서
홈페이지 수정을 하려해도 이게 다 돈이더군요..
또 수정할 때마다 만들때의 짜증나는 상황이 반복되고..
그래서 한참 전부터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전에 홈페이지를 만들때의 마인드가
사장님은 '남들이 다 한다니 우리도 하나 걸어놓자'였고
저는 '사장님이 하라하시니 한다' 정도 였구요..-_-;;
엄청 늦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좀 잘 만들고 관리해서
효율적으로 이용해 보자는게 제 개인적인 야ㅡ_ㅡ심입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만들고 관리하기위한 지식을 습득하려면
어느 학원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할 줄 아는건 오직 html tag다는 것 정도입니다.
(그것도 html사전하나 옆에 끼고 찾아가면서 해야하는 수준입니다-_-)

비트학원, 비트캠프, 쌍용정보통신교육센터 이런데 뒤적여 봤지만..
초보를 위한 과정은 거의 없어 보이더군요..
비트캠프에 '웹비즈니스과정'이란 것이 있는데
석달이라는 교육기간에 커리큘럼이 너무 방대해서..
그냥 수박 겉햝기식이 아닐까하는 의구심도 들구요..
게시판 상담을 해봤는데 신청자가 없는지
계획된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도 하구요..

처음 배우실때의 경험담이나
적당한 학원 혹은 교육과정있으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참 막연하고 무대책 하지만 저의 이런 사연을 참조하시어
적절한 조언을 뽑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ㅡ.ㅜ;;
아.. 그리고 질문내용과는 상관없는 어떤 조언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엄청시리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