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잉~

광고대행사서 일하다가, 사람 마음 한 번 잡아보겠다고 설치다가…지 인생이 먼저 잡혀버린 사람입지라잉~

광고대행사여? 개꿀입니다잉.

근디 딱 하나만 조심해야혀잉~ 정신줄.

기획안 한 입 베어 물었다가, 정신줄 놓쳐가꼬 회의 중에 눈동자 풀린당께~

"이거 재밌당께! 이 캠페인 사랑한당께!" 했다가— 클라이언트 피드백 듣고 심장 뚝.

결론이 뭐냐고잉? 꿀은 꿀인데, 정신이 나가불어요잉.

🍯 꿀맛 1: 아이디어 하나로 사람 눈물쏙~ 웃음 빵~

진짜 꿀이여잉~ 우리 하는 일이, 카피 하나로 사람 눈물 쏙 빼고, 지갑도 쓱 열게 만듭니다잉~

엄마가 잔소리 백 번 해도 안 듣는 걸, 우리는 카피 한 줄로 조용히 해결혀버려.

근디 문제는 말이여— 그 한 줄이 말이여, 172번째 수정본일 때가 많당께잉~

💻 꿀맛 2: 오늘은 의사, 내일은 강아지 엄마

어제는 피부과 광고 짜고, 오늘은 반려견 유산균 쳐다보고 있당께.

직업 하나인데, 인생이 삼천포여~

“이 제품의 효능이 뭡니까?” 물어보면 내 효능이나 알고 싶지라잉. 피로회복 좀 됐음 좋겄어.

✍️ 꿀맛 3: 문장 하나에 브랜드 살고 죽고

거짓말 안 허요잉~ 문장 하나 잘 나오면 브랜드도 살고, 나도 살어.

근디 말이여, 문장이 안 나오는 날은 말이여— 카피가 아니라 육두문자가 먼저 나와불어요잉~

🧠 꿀맛 4: 전공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광고는 공부여~ 안 하면 까이고, 하면 더 까이고, 많이 하면 혼이 나가요잉.

어제는 유튜브 알고리즘 보고, 오늘은 40대 주부 심리 파고들고, 내일은 MZ가 좋아할 감성 분석해야 한당께.

근디 내 연애감정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잉.

📞 꿀맛 5: 클라이언트의 그 한마디

진짜 감동 먹을 때가 있지라잉. 클라이언트가 이래 말해요:

“이 카피, 진짜 좋아요. 저 울었어요.”

그 한마디 듣고 내가 갈아넣은 야근, 카페인, 청춘이 다 보상받는 기분이여잉.

근디 그 다음 말이 문제여…

“살짝만 다듬어주실래요?”

예?! 그 눈물은 왜 흘린겨?!

💬 결론

광고대행사는 꿀입니다잉.

근디 그 꿀은 말이여, 벌집을 직접 깨야 나오는 꿀이여잉~

쉽게 나오면 그건 물엿이고요, 힘들게 짜야 진짜 꿀 나옵니다잉.

문장 하나로 세상 바꿔보겠다고 시작했는디, 요즘은 말이여…

문장 하나에 내 멘탈이 바껴불어잉.

광고가 뭐냐고요?

남의 마음 건드리겠다고 설치다가, 내 마음이 먼저 탈탈 털리는 직업이여잉.

그래도 또 써. 또 회의해. 또 살아.

왜냐고요잉?

광고는… 자꾸 생각난다니까잉. 딱, 첫사랑 같어.

감사합니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