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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마케팅 인사이트·39·2025. 07. 04

스포츠, K-POP, 캐릭터 유통가를 흔드는 팬덤의 힘

※ 아래 글은 2025년 7월 3일자로 발행된 로플랫 뉴스레터 48호에 실린 글입니다.




요즘 유통업계는 '팬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구, 축구 같은 스포츠부터 아이돌, 캐릭터까지.

'누군가의 팬'이라는 마음이 이제 오프라인 매장과 소비 흐름을 바꾸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팬심을 소비로 연결하는 방법은 최근 훨씬 더 다양해졌습니다.

특화매장을 열어 팬을 직접 끌어들이거나, 인기 아티스트·캐릭터·구단과 협업해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팝업스토어를 통해 팬심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식입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특화매장부터 콜라보, 팝업스토어까지.

유통업계가 팬심을 겨냥해 어떻게 공간과 소비를 설계하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특화매장, 팬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끄는 방법


요즘 유통가에서는 매장을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으로만 쓰지 않습니다. 팬덤을 직접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매장 자체를 브랜드·구단·캐릭터 콘셉트에 맞게 꾸미는 ‘특화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편의점 업계에서 특화매장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공간을 넘어, 브랜드·구단·아티스트 콘셉트를 담은 매장으로 팬심을 직접 끌어들이려는 전략인데요. 새로운 매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지금, 편의점들은 매장마다 콘셉트를 달리해 팬덤을 겨냥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GS리테일


⚽️ 스포츠 팬을 겨냥한 특화매장

GS25 연남한양점은 FC서울 테마 특화매장으로 운영 중입니다. 매장 외관과 내부를 축구장 콘셉트로 꾸미고, 라커룸 굿즈존, 포토존, 마스코트 조형물 등을 배치해 팬들의 방문을 유도했습니다.

개장 첫주 매출은 기존 대비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GS는 한화이글스(대전 둔산)·LG트윈스(잠실) 등 다양한 스포츠 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BGF리테일

🎵 K-POP 팬을 겨냥한 특화매장

CU는 에이케이&홍대점에 '뮤직 라이브러리' 콘셉트의 특화매장을 열었습니다.

대형 키네틱 사이니지, 아이돌 앨범·굿즈 진열, 포토존, 굿즈 이벤트 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인기 아티스트의 팝업스토어 기간에는 국내외 팬들의 방문이 몰리며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런 특화매장들은 단순한 구매 공간을 넘어 팬들이 직접 구경하고, 굿즈도 챙기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팬심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 콜라보, 브랜드에 팬심 더하기


특화매장과 함께 유통업계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콜라보'입니다. 인기 아티스트·캐릭터·스포츠 구단과의 협업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소비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 KBO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

2025년 5월 출시된 이 카드팩은 출시 20일 만에 250만 팩 완판을 기록하며, 스포츠 팬덤의 소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CU × 지드래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출시 1초 만에 앱 예약이 마감됐고, 이후 2·3탄도 매일 한정 수량 전량 소진되었습니다. 지드래곤의 세계관을 담은 스토리가 팬들의 소비 욕구를 강하게 자극한 사례입니다.


GS25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콜라보 상품

2025년 6월 27일부터 광화문 팝업스토어 등에서 ‘영희철수 렌티큘러 T머니 카드’, ‘줄넘기 젤리’, ‘달고나 쫀득쿠키’ 등이 출시됐고,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약 630만 개, 매출 120억 원을 기록 중입니다.


콜라보 상품은 팬들에게 ‘놓치면 안 되는 아이템’으로 인식됩니다. 평범한 일상템도 좋아하는 브랜드나 아티스트가 더해지는 순간, 소비 욕구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3️⃣ 팝업스토어, 이제는 오프라인 마케팅의 기본 공식


팝업스토어는 이제 오프라인 마케팅에 있어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백화점, 편집숍, 전문 매장 등에서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등장하며 팬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무신사


무신사×K리그×산리오 팝업

한정 굿즈와 팬 이벤트를 진행한 이번 협업은 대구 매장에서 일부 굿즈가 품절될 만큼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망그러진 곰 팝업스토어도 굿즈 완판, 인증샷 열풍 등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더현대 대구×삼성라이온즈×에버랜드 바오패밀리 팝업

삼성라이온즈·에버랜드와의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3만여 명의 야구팬들이 방문했고, 굿즈 구매는 물론 포토존, 체험 이벤트를 통해 가족 단위 유입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롯데·더현대 서울·신세계 아이돌·캐릭터 팝업

뉴진스, 헬로키티, 플레이브 등 인기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가 잇따라 열리며 MZ세대 팬심을 공략 중입니다. 일부 굿즈는 조기 품절될 만큼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는 한정된 공간·기간·굿즈로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팬덤을 겨냥한 공간 전략의 기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4️⃣ 팬심을 끌어낸 공간,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팬덤 마케팅의 1차 목적은 분명합니다. 한정 굿즈·콜라보 상품을 판매하고, 팬들이 직접 공간을 경험하게 만드는 것.


하지만 현장 구매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상품이 품절돼 돌아간 사람, 구경만 한 사람, 인증샷만 남긴 사람 모두 브랜드의 잠재 고객입니다.


이들의 흔적을 분석하면 팬심을 더 정교하게 파악할 실마리가 됩니다. 특히 교차방문 데이터를 보면, 팬덤의 다른 소비 흐름과 관심사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확장하면, 팬덤 마케팅을 넘어 새로운 타깃 마케팅으로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포츠 특화매장 방문자를 기반으로 스포츠 관심층 광고를 집행하거나, K-POP 팝업스토어 방문자를 MZ세대 타깃으로 분류해 다음 마케팅 전략을 설계하는 식입니다.


결국 공간을 열어 팬덤을 모으는 건 시작일 뿐입니다. 그 이후의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단순 매출을 넘어 또 다른 마케팅 효과로 연결되고, 유통업계의 실질적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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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플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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