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메일을 열어봤더니
아이보스회원님들한테 열통정도의 메일이 와 있었습니다
열어보니 대부분 회사에서 막 나오셨거나,
오프라인사업을 하시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온라인사업, 즉 쇼핑몰을 시작해보려고
준비하려는 분들이였습니다
아마 이곳 도움요청란에 있는
제가 해드린 이은환님의 쇼핑몰리뉴얼건을 보시고
메일을 주셨는거 같았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그런 개인적인 메일보다는
이곳 도움요청란 게시판의 취지에 맞게
특정인이 아닌 익명에게 도움을 요구하시면
(특히 구체적으로) 많은 보스님들이 자신의 시간과
스케줄에 맞게 도와드릴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도움요청란에 구체적인 리뉴얼사례를 올린 이유는
도움요청란이 좀더 활기를 띄고
서로 상부상조할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래서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나서길 꺼려하시니
부족하지만 제가 처음 시작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특히 질문이나 도움을 요청하실때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많은 보스님들이 도와드리거나 답변의 빈도가
훨씬 높아질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 보실 내용을 아래에 싣습니다
크게 도움될 내용입니다
참, 그리고 개인적으로 메일보내주신 초보 보스 회원님들에게
개별적으로 답신주지 못한 점 양해해주세요
이 글로 답신을 대신하겠습니다^^
창업정보에 안종혁님이 쓰신 소중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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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반 안종혁 입니다.
동대문 관련된 일과 몇개의 쇼핑몰을 하는지라 왠지 걍 지나가기 뭐해 몇자 적어 봅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온라인 마케팅 뭐 이런건 잘 모르구여.. 걍 아는대루..
온라인 쇼핑몰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무지 많은지라 보고 들은 일을 바탕으로
특히 의류 관련해서,,,,
대기업 같은 곳에서 하는 홍보의 잣대로 들이대지 마세요. 기본은 같을지 모르나
가야할 길이 너무 다르거든요.
Q: 쇼핑몰 하나 하려고 하는대요 어찌해야 하나요?
이렇게 당황스럽게 질문하는 사람들이 열이면 아홉이지요...
대부분 본인은 감각이 있다고 생각하지요.
동대문에서 종사하는 20만 인구중에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 ;
그러나 불행이도 동대문에서 현상유지 하는곳이 30% 좀 되는 곳이 10%
잘된다 소리듣는곳이 3% 미만인걸 보면 감각이 다는 아닌듯 합니다.
[위의 %는 제 감입니다.. 어디 인용하지 마시길...^&^]
전 이렇게 말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있으신가요? 잘되나요? 브랜드로 가실건가요?
몇가지 예의상 물어보고 .. 하지마세요. 이럽니다. 진짜 열이면 아홉은 걍 망합니다.
감각, 약간의 돈, 어설픈 의지 만으로 불가능 합니다.시간도 좀 걸립니다.
이야기는 돈도 좀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요.
한 4년전이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망한다 보시면 맞을듯
시대가 변하면 전략도 바뀌는 간단한 이치...
제가 98년인가 하던 쇼핑몰은 이미 사라졌지만 그당시엔 입점요청 무지 많이 받았지요.
요즘은 어떤가요. 복잡하죠, 수수료 내야죠,,, 단가도 싸야죠,,, 산넘어 산입니다.
잘나가는 대형몰은 입점 자체도 쉽지 않은곳이 많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 쇼핑몰은 사장을 알아도 MD한테 말하라 합니다.
제품도 다양해야 하고 그럴듯해야 입점이 가능합니다.
하프클럽,패션플러스,위즈위드..입점만 힘든게 아니고 유지 안되면 퇴출도....
야후소호가 패션관련해서 수수료도 적고 많이 득실거리는 곳입니다.
기본 방문객을 유치하기도 나름대로 적은 비용으로 광고도 가능하고...
요즘 메이크 샵으로 변화를 시도하는듯.. 자체몰 개념이 강하지만 체크해봐야 할
한 채널이라 생각됩니다.새로운 입점을 막았었는데 지금은 다시 풀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쥐마켈 옥션 같은곳은 옷값이 무섭기 까지 합니다.중국에서 들어온것이나 짝퉁이
가격을 많이 흐려논 상태..땡물건들도 많은듯...사입해서 제작해서 팔기엔 한계가
느껴지는 시장입니다.올려놓고 지들이 사는 장난도 많이 칩니다. 그냥 하나의 유통채널이
더 생긴것인지도... 물론 사람들마다 느끼는건 다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대형몰에 입점은 뭘 해보기 위해선 지금은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여러가지 악조건이
존재하지만..작은곳이 홍보할수있는 유일한 창구지요.잡지나 언론을 이용하는것이
베스트 이긴 하지만 그것도 준비된곳에 가당한것입니다. 팔릴만한 상품도 별로 없는데
별 이벤트도 없는데 홍보한다고 방문객은 좀 늘겠지만 허당 입니다. 막말로 술값만 나가죠,,,
요즘 잘나가네,,, 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시장자체가 선점이라는 엄청난놈에게 유린당하지요.
일등이 다먹는 시대는 가고 빅3 라는 말이 어설프게 나돌지만 그건 아주 큰 시장에서
먹히는 말이라는 생각입니다. 빅3가 먹을만한 즉 3명이 먹을만한 사장이라면 가능한
말이지만 대충 보면 한놈이 다 먹는다는 말이 아직도 유효하고 그래 보입니다.
1등하면 대충해도 그냥 갑니다. 따라잡는다는게 정말 쉽지 않지요.
의류쪽... 인터넷 초창기에 의류는 다 안된다고 하던 아이템인데 지금은 아니죠,,,
무지 치열한 곳중 한곳이지요.빅3가 아니라 빅100정도가 나눠먹을만 할지도 모릅니다.
순위가 중요하다 말하기 보단 먹을만한 곳에 줄을 설수 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 여겨집니다.
제가 볼땐 의류쪽이 가장 많은 쇼핑몰이 성업중인듯 합니다. 하루에 1000박스
이상 나가는곳두 꽤 됩니다.그냥 저냥 되는곳두 100박스 정도는 보통이지요.
브랜드가 아니라면 자체몰로 이렇게 나가는곳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한계지요...
대부분 입점몰들이지요.이런곳들이 요즘 수수료 아까워서 자체몰로 전환을
시도 하지만 글쎄요.... 쉽지 않습니다. 브랜드건 오프라인을 가진 매장이든
사입을 하는곳이든 다 마찬가지 상황이지요.
잘되는곳은 계속 잘되고 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지만 안되는 곳은 무조건 계속
안될수밖에 없는 구조적 유통이기 때문에 입점몰은 늘 불안한것이 사실입니다.
잘나가는곳은 계속 잘나가고 못나가면 계속 밀려 보이지도 않고...잘나가는
몰을 물먹일 없겠지만... 잘나가는 몰도 MD의 의지에 의해 한순간에 매출 제로도
가능합니다. 잘나가는 몰을MD가 그럴리 없겠지만 매출 베이스이지만 어찌됐든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노출 한두번은 안면으로 술한잔으로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매출이 저조하면
바로 밀리지요. 그럼 대책이 없어집니다. 손놓고 당하는 형상이지요. 그러지 않기
위해서 늘 노출이 되서 잘 팔릴 만한 상품을 내놓아야 하는데 그게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도 쉼 없이...밀리기 시작하면,,,,
자체몰로 전환을 시도하는곳들이 쉽게 생각하는 온라인 홍보가 오버추어 같은
키워드 광고인데 의류관련 키워드들은 이미 가격이 오를만큼 올른지라 쉽지 않습니다.
돈이 많다면야...모르지만...오버추어보다 좀 낮은 가격대의 검색엔진의 키워드
광고도 의류쪽에선... 그렇다고 안하고 있기 참 뭐합니다.
아직도 찾아보면 쓸만한 키워드 좀 있습니다. 나한테 맞는 키워드가 비싸기만 한
키워드보단 100배 낫습니다. 잘 찾는다면,,,,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광고도
가능합니다.
예전엔 돈 안들이고 하는 홍보도 좀 있었지만 지금은 안들이고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좀 덜들면서 가능한 방법을 찾으셔야 할듯 합니다.블로그 카페...뭐 여러가지
매체가 있지만 운영의 묘가 없다면 그리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지식인도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는지라...지식인이 나름대로 쉬운데...워낙에 사람이
득실거리는 지라 해법이 ...
회원님의 경우 옷을 직접 제작하시는것이 아니라 사입이라면 xxxx스타일의
concept 이면 대형몰 입점은 좀 힘들것 같구여 해도 해답은 거의 없습니다.
남는게 별로,,, 야후 소호로 방향을 전환하는편이 나아 보입니다. 앞으로는
자체몰도 바로 입점이 가능해진다고 들었는데... 6개월정도 열씸히 하면
몇명 먹을거 정도는 나옵니다.
최근들어 사입해서 말갈이한 다음 자체 브랜드인양 브랜드로 포장해서하는
사입 브랜드가 성업중이기는 합니다만 향후 어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 옆에 줄서기가 가장 빠른 방법일거라 사료됩니다.
줄서기 6개월이면 브랜드로 착각합니다.^^ 그안에 브랜드로 만들지 못하면
말짱 꽝이지만..
사이트 디자인 뭐 이런건 매출에 별 영향을 못줍니다. 어지간 하고 제품 사진
좋으면 거의 다 묻힙니다. 사진이 옷보다 못하면 망합니다. 너무 좋으면 반품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그래도 사진은 무조건 좋아야 한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요즘 상품 하나당 7000원정도에 제품 사진 찍어주는 곳두 많은듯 합니다.
사진이 생명이라 여기시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사람이 많이 들어와야 하겠지만 구매와 연결 가능한 트래픽을 모으는것이
관건입니다.누구나 다 고민하는 것이겠지만,,,,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하다보니 저도 그리 다르지 않네요.
다들 알고 계신 이야기지만 그냥 한번 떠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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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해드리는 보스님들의 조언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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