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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사업 일지 11 ( 자 드가자!!!)

2023.09.14 13:19

썬캣

조회수 954

댓글 6

요 며칠 본업에 문제가 생겨서 바쁜 날이 많았습니다 ㅠㅠ 


물건도 다 마련하고, 상세페이지도 다 만들고


스마트스토어도 거의 다 완료 됐고


판매 금액, 마진, 예상 판매기간 등등 여러 준비를 다 마쳤다.


그 다음은


도메인 설정과 택배사 를 정하는 일이 남아있었다.


도메인 설정은 남들은 쉽게 잘 하던데.... 나는 진짜 힘들었다


자꾸 설정이 안되고 그래서 전화를 몇 통이나 해서 어찌어찌 해결은 했다.


택배사도 문제가 많았다


이제 물건이 보내져야 할 곳이 경남 였는데


그 쪽 상황은 수도권과는 많이 달랐다.


수도권과 좀 윗 지방은 택배사 정하기가 쉬웠는데 그 쪽 지역은 그리 많은 인프라가 정해 있지 않은 상황이였다.


이 부분도 좀 높은 가격으로 택배사를 정해서 어느정도 사업준비를 마치긴 했다.


이제 집에 있는 물건을 다 가지고


경남으로 떠났다.


그떄 심정은 뭐랄까....


진짜 자식 맡기러 가는 부모의 심정이랄까....?


거의 5시간 걸려서 가는 내내 차 조수석까지 가득 쌓인 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용기 있는 행동이였고 이제는 보상 받을 시간이다


혹은


이게 진짜 맞는건가... 헛된 욕심과 희망뿐인건가....


희망과 의심이 가득한 내 마음과, 끝도 없을 거 같은 고속도로는 많이 닮아 있었다.



도착을 하고


짐을 내리고 동업하기로한 형님과 인사를 나누고


제품 포장에대한 설명과


사업진행됨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밤에는 고기에 술을 마시고, 형님 지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술이 많이 들어가니 마음은 더 알 수 없이 복잡미묘했다.


그날은 형님 집에서 잤는데


새벽 4시 정도 까지 못자고 일어났다 누웠다를 반복하다 밖에나가 좀 걷기도 하고


괜히 애꿎은 땅만 바로 차고 그랬다.


날은 추웠고 별은 맑았다.



날이 밝고 아침 일찍 형님 집을 나와 원래 내 자리로 돌아왔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야간에 출근해야하고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다.


내려갈때랑은 달리 텅텅 비어 나 혼자 있는 차는 가벼웠지만, 공기는 무거웠다.


다음날 퇴근 하고 나서야 몸은 뉘이고 핸드폰을 보면서


그 동안 기록해놨던거랑


이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설레임 보단 불안함이 컸던 모양이다.


사실 이때 몸 도 마음도 에너지가 다 빠진 상태였던거 같다.


이제 시작인데 에너지가 없는 그런 상태....


내 스스로도 앞으로 일어날 결과들을 책임져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두려웠던거 같다.



사업 하시는 분들이 더 존경스럽게 느껴지는 시기였던거 같다.



망한 사업 일지 12  ( 마케팅, 광고)


사업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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