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은근 흐리고 그래서 비가 혹시라도 잠깐 올까 하였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바람이 불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천변엔 늘 보던 비둘기, 까치. 참새 등이 있었지만, 드믈게 보았던 왜가리도 보았습니다. 왜가리는 천변에 호우로 인해 가득찬 흙탕물의 흐름 속에서도 먹이감을 찾아 날아 다니다 무엇을 잡았는지 그게 꿈틀거렸고 그걸 부리로 땅에 몇번 내치다가 다시금 물고 반대쪽 물가로 날아갔고 저와는 거리감이 있어 그게 무엇인지는 자세히 못보았어요. 사진은 찍었어도 좀 흐릿하더군요. 그렇게 천변을 걷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지인에게 가 도시락을 받아 다시 집에 오고...조용한 밤, 그전에 몰래 들어와 소동을 부렸었던 길고양이, 이런 폭우 속에서 비 개면 어느새 그랬냐듯이 요즘도 잘 찾아 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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