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일찍 지인이 와 홍어무침과 묵을 전해 주었고, 이후 갑자기 비가 와  왠지 나가기 싫은 맘에 같이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 다 밖이 조용하길래 보았더니 비는 그쳤고 맑게 갠 하늘이 드러나 나가려하였는데, 지인이 먼저 간다고 해 지인이 간 뒤 조금 있다 나가려다 그사이 깜박 잠들어 거의 4시가 넘은 시간에 나갔다 왔어요. 새벽에 갑작스럽게 비가 왔었는데, 지금 또 다시 비가 오는 바람에 아쉽게 달님은 못보겠군요. 외출은 짧았지만 별 걸 사지는 못하고 콩과 떠먹는 요구르트 사가지고 왔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이지만, 걷는 시간은 그정도 아니고, 서있는 시간도 많은 것 같았는데, 왠지 배는 계속 불러있고, 다리엔 힘이 금방 풀려 더는 못돌아 다녀서 그런지 좀 답답하였던 기분도 들었고, 더 답답햇던 건 갑작스런 통신 불량으로  전화통화가 되긴 하는데 소리가 답답하게 들리거나 벨소리도 그래서 잠깐은 애먹었었네요. 저녁에서야 다 나아져 다행입니다. 지금 내리는 비가 아침엔 또 잘 그쳐있길 바라며, 평안한 밤잠 주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