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이 몇년 썼더니, 표면 몇군데가 다 갈라지고 속이 보이고 그사이에는 묵은 먼지도 끼어있고, 언제 불나거나 사고칠지 몰라 께름칙하였으나 올봄까지는 잘 버텼지만 이제는 땀내도 베이고 더 꿉꿉한 냄새가 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결국 어제 버렸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지인이 아는 사람에게 돗자리가 생겼다고 그걸 받아온다고 하여 기다리다 늦은 오후에 지인을 만났고 돗자리를 보니, 왕골돗자리 대형이었어요. 완전 신품이라 기분도 더 좋습니다. 커서 4분의 3만 깔고 나머지는 접었습니다. 총 4쪽로 되어있어 접기는 편하네요. 전기장판은 가을에나 구매할 것이고, 그냥 깔개나 1인용 작은 돗자리를 살까하였는데, 잘 되었어요. 참, 어제는 동사무소에서 열무김치 한통을 가져다 주었는데, 갓 담은 거라 맛이 아직 거칠군요. 지인은 쵸코파이와 상추, 가지무침도 가져왔고, 가을엔 이사를 꼭 해야겠다고, 약먹고 몸이 나아졌다고 하는 등 이야기 좀 나누다 자기집으로 향했고, 조금 늦은 저녁식사 후 밤은 또 빠르게 왔네요. 가벼운 작은 외출, 그런데, 아침은 너무나 자버려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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