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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꼭 고가 카메라를 써야 할까요?

2018.04.23 23:39

WOO

조회수 2,789

댓글 9


안녕하세요, 보스님들!

지난 번에는 <영상제작 견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에 대한 포스팅으로 글을 시작했습니다.
견적에 관해 해야할 이야기가 많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했다고 보긴 힘들었을 겁니다. 
다만 각각의 포스팅들이 곧 견적과 관련있는 내용들이 많으니 참고하여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 모든 것들이 '정답'은 아니며
저희가 진입하고자 하는 가격시장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참고로만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영상제작사들이 사용하는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데요,
각각의 코멘트를 깊이 얘기하자면 정말 끝도 없어서..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알면 좋을 것들을 기준으로 글을 써나가 보겠습니다.
(제작견적 및 스텝규모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이걸 기준으로 얘길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우리가 으레 생각하는 현장에서의 영상카메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주로 방송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특히 영상기자들) SONY의 PXW-X400 Shoulder Camera


* 광고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으레 상상할 수 있는 전경


현재 저희 같은 경우는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광고촬영을 할 때 보통 1-2명 정도 투입해 촬영을 종료합니다.
(물론 적어진 투입인력만큼 제작견적도 한참 내려가게 됩니다)

저희는 휴대성이 좋은 휴대용 조명장비 2개와 반사판 그리고 모노/스테레오 겸용 녹음장비와 함께 SONY A7S2 또는 CANON 5D MK3 정도의 바디를 주로 사용합니다. (렌즈는 상황에 따라 대응이 다르나, 주로 CANON의 고가 라인 및 SONY G-Lens 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정도만으로도 1-2천 만 원 규모이긴 합니다만.. ARRI 시리즈의 하이엔드 장비들을 사용하는 순간 백업을 하기 위한 추가 장비 및 인력 등이 대규모 동원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작 단가를 키우는 꼴이 됩니다.

물론 다양한 스텝과 연출, 조연출, 스타일리스트, 비주얼 디렉터 등이 대거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들도 있는데요. 몇몇의 특수한 경우는 필히 추가 인력이 필요합니다.


감이 잘 안오실 것 같아 위와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 저희가 소규모로(1-2명) 현장에 투입하여 완성했던 영상 한 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최상단의 동영상 링크 따로 걸어놓은 것 확인 부탁드립니다 :)


과거엔 10-30여 명의 스텝이 동원되어야 했던 일들을
현재는 편집과정까지 포함해 2-4명의 인력이 만들고 있는 셈입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SONY A7S2는 실제 광고영상 현장에서 많이 애용하는 장비 중 하나로, 저희의 주력 기종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010년 즈음 SBS 드라마 <닥터챔프>는 모든 영상촬영에 '캐논 EOS 5D Mark II'만을 활용하였는데요.
당시 이를 기점으로 영화 같은 질감의 드라마가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엔 영상톤의 질감을 살리기 위한 방안도 있었겠지만, 
카메라 변경과 함께 20분의 1 수준의 제작비 절감이 가능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을 겁니다.
우선 장비 운용을 위한 준비시간 및 분리시간이 줄어들고, 이를 위한 추가 인력이 줄어듭니다.
FULL HD 영상을 ENG타입의 1억대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매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SBS 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사용했던 CANON 5D MK II


SBS 드라마 닥터챔프 中에서
인터뷰 또는 가벼운 광고제작의 경우, 저인력으로 불과 몇 백만 원 내에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 천 만원에서 억대 견적을 내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좋은 결과물을 얻고자 하기에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SONY A7S2 장비로 촬영한 마사지 예약 어플 <마통>의 PV 영상 中에서
하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영상제작이 정답일까요?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영상제작, 싼 맛의 함정>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싼 것과 비싼 것 모두 결국 참여인력과 참여시간이
얼마나 되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때문에 최근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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