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 개그콘서트가 끝나고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3일에 성수동 소셜밸리가 나왔습니다.
이 곳에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다양한 소셜벤처들이 터를 잡고 저마다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옷걸이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홈리스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부터
위안부 할머님들의 작품을 이용해 물품을 만들어 판매한 뒤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기업
대학 진학과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여 무료로 강의나 상담을 해주는 기업
필리핀의 작은 마을을 후원하여 그 마을의 생산품들을 판매하는 기업
시골에서 소규모로 농사를 짓는 할머님들의 농작물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되돌려드리는 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이 터전을 잡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나의 작은 노력이 이 사회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실천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많은 수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로 하여금 더 나은 세상이 찾아올 수 있겠다는 희망을 발견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아무래도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있는지라...
이들의 이런 도전이 제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편으로는
"나도...여유가 있다면...저런 것을 해보고 싶다"
라고 "여유가 있음"이라는 단서를 붙이고
"해보고 싶다"는 가정만 품는 모습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용기가 없고, 겁이 많은 저로서는 저들처럼 용감하게 세상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웠다고 할까요...
다큐멘터리가 끝나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이보스라는 커뮤니티가 이런 곳들과 함께하면 정말 좋겠다.
이들에게 아이보스라는 존재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수도 있을텐데...
저 역시 아이보스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고, 아이보스를 알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했습니다.
이들이 아이보스를 만난다면 정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제가 너무 아이보스를 크게 생각한 것일까요? ^^;;;;;;
여튼 방송 못보신 분들있으시면
꼭 한 번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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