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10~20대가 쓰는 말을 보면 참...우리나라 말인데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종대왕님이 무덤에서 진노하실....)

하지만 이것 역시 세월의 흐름이기 때문에 커뮤니티 마케팅 또는 10~20대를 대상으로 한 광고 랜딩페이지, 카피라이팅을 기획할 때 이런 용어를 사용하여 친근감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들이 기본적으로 이해하실 것은 무조건 이들의 용어는 축약된 형태를 띄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도 Oh My God => O.M.G라는 식으로 언어를 줄여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들어 "김밥천국" => "김천", "파리바게트" => "빠바" 이런 식으로 줄여서 사용합니다. 여기서 응용형태들이 나오는데요. ㅋ 

재미 없다 => 노잼 

재미 있다 => 잼 

진짜 재미 없다 => 개노잼

진짜 재미 있다 => 개잼, 꿀잼

정말 심각하게 재미 없다 => 핵노잼

정말 심각하게 재미있다 => 핵꿀잼

이런 식으로 파생어들이 나오는 거죠. 

저도 가끔 이해 못할 단어들이 있지만 문장의 맥락을 이해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

얼마 전에 제가 올린 글에도 그런 것들이 있는데, 

몇몇 분들은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올린 글에 나온 단어들은 

제곧내 => 제목이 곧 내용

명존세 => 명치를 존나 세게 때림

제곧내의 경우 과거 "냉무" 또는 "냉無"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의 문장축약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명존세의 경우에도, 존세가 접미사로 사용되어 인존세 (인중 존나 세게 때림), 코존세 (코 존나 세게 때림)과 같은 파생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보통 접두어 또는 수식어가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나왔던 "개꿀잼"과 같은 경우, 요새 사용하게 되면 노땅 소리 듣는 용어(?)입니다. 요새 어린 친구들은 개꿀잼보다 핵꿀잼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KBS의 인기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핵존심에 의해 탄생된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핵은 "엄청난"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엄청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은 단어 앞에 핵만 붙이면 된다는 거죠. 

또 이런 단어들도 있습니다.

설리. 엄빠주의, 스압, 갠소, 솔까말, 아벌구, 아똥내, 맛점, 자삭, 등등등이요. 

그렇다면 퀴즈, 위에 나온 9개 단어는 무슨 말일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