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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

2012.08.22 05:43

소라모모

조회수 7,559

댓글 4

 

자리에 누워도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그저 머릿 속에 들어있는 오늘의 일들, 내일의 계획, 미래의 청사진 같은 것들을 펼쳐 놓고

하나 하나 되새김질 하다 보면 잠이 잘 오지 않아요. 충분한 잠을 취해야 내일의 에너지원이

될 텐데요.

 

 

해야 할 일들은 정말 많습니다.

자금력이나 인건력, 인풋 소스 같은 것들이 너무나도 부족하고 녹록지 않기에 항상 곱절의

시간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갈 갖추어진 기업들 처럼 명확하고 스마트한 업무분장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즉흥적인 상황들이 여기 저기 발생해 버려서 시나브로 찌들어 버리기 일쑤입니다.

 

 

갖추어야 할 여러 덕목들이 절실합니다.

몇 명 되지도 않는 직원들과 일하면서도, 왠 말들과 충돌이 이리도 많은지... 내 자신의 부족하고

투박한 표현력이나 실수들은, 금방이고 거울처럼 노골적으로 모두에게 비추어져 버립니다.

나를 쳐다보는 눈빛들에게 좋은 모습을 항시 보여야 하는데, 그것이 하나의 강요가 되어 버려요.

  

 

단돈 100만원도 아쉬울 순간이 올 때가 있습니다.

밥이라도 덜 먹었을 걸 하는 후회가 사무치죠.

 

좋은 사람들을 채용하기도 매우 힘들어요.

좋은 사람들은 좋은 직장을 찾죠, 그렇죠 막연한 비전이나 조건들로는 성에 차지가 않을 거에요.

 

 

그래도 부족한 환경에서도 뭔가를 하려고 바둥바둥 거리며,

아슬아슬하게 뭔가를 만들고 이루어 나가면서 스스로를 독려합니다.

희망의 부피를 더욱 더 키울 수 있도록 계속 움직여야죠.

하지만 계획처럼 쉽게 이루어 지는 일이 없어요. 난감하죠. 허들이 자꾸만 늘어갑니다.

 

 

뭔가 잘 될 것만 같았고 잘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던 것만 같은데,

노력을 초월하는 무언가도 있어야만 하는 것만 같습니다. 그게 "타이밍"이라 불리우는 것이든

혹은 "운"이라 불리우는 것이든.. 뭐가 됐든 상관 없습니다만, 굉장히 잔혹한 것은 사실이에요.

 

 

나의 많은 것들이 부족함을 매우 잘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수업료가 비싸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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