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두 번째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지난 첫 글에 주신 두 분의 귀한 댓글 덕분에 용기를 얻어 두 번째 글을 씁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첫 글에서 작은 가게 '이야기'를 인스타그램 릴스로 세상에 알리는 일과 그 힘에 대해 나눴었죠.
하지만 제가 이 일을 계속하며 현장에서 사장님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한편이 무거워집니다.
정말 좋은 제품과 이야기를 가졌는데도 SNS 앞에서 한숨 쉬거나 막막해하는 모습을 너무 자주 보거든요.
분명 중요성은 아는데, 이걸 내 가게에 적용하려니 어렵게만 느껴지나 봅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왜 사장님들은 SNS 마케팅을 이렇게 어려워할까요?
오늘은 왜 사장님들이 SNS 앞에서 주저하는지, 제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직접 겪은 현장, 그리고 깨달음
사실 제가 지금 이 일을 하게 된 계기 자체가 바로 그 어려움에서 비롯된 거예요. 저는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현장에서 직접 땀 흘리며 일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보고 느끼며 이 길로 들어섰다고 첫 글에서 말씀드렸죠.
특히 제가 직접 베이킹을 배우고 작은 카페 현장에서 일하며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그때 만난 사장님들 중, 뛰어난 실력과 진심을 가졌음에도 마케팅 때문에 어려움을 겪다 결국 문을 닫으신 분을 보며 충격받았습니다. 그분 가게 빵은 다른 곳에서는 빵을 잘 안 드시는 분들도 여기서만 사 갈 정도였는데 말이죠.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절감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와 실력, 가게에 담은 진심이 있어도, 이걸 세상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보여주는 '방법'**을 모르면 참 어렵구나 하고요. 특히 요즘처럼 스마트폰과 짧은 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에는 더욱 절실했습니다. 그때 '현장을 아는 내가 이분들의 빛나는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는 일을 돕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게 바로 제가 지금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 사장님들이 SNS 마케팅 앞에서 주저하는 세 가지 이유
그럼 왜 이렇게 많은 사장님들이 SNS 마케팅을 어렵다고 느낄까요? 제가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고 느끼며 얻은 몇 가지 공통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시간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벽
가게 운영만 해도 하루 24시간이 벅찹니다. 그 와중에 따로 시간 내서 사진 찍고, 영상 편집하고, 글 쓰고, 댓글 달고... 물리적인 여유 자체가 없다 보니 SNS는 늘 '나중에 해야지' 하고 미뤄집니다.'뭘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과 콘텐츠 제작의 어려움
시간을 조금 내도 문제입니다. 매일 만드는 메뉴 사진만 올리기도 애매하고, 릴스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일상 속 우리 가게 이야기가 어떻게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콘텐츠'가 될 수 있는지 감을 잡기 어려워합니다.'노력 대비 성과가 안 보인다'는 조급함과 관점의 차이
마지막으로, 열심히 해도 눈에 보이는 성과(좋아요, 팔로워)가 없으니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됩니다. 사실 SNS는 내가 아닌 '고객'이 주인공인 곳인데, 내 노력에만 집중하다 보니 여기서 오는 괴리감이 어려움을 더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 마케팅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들 때문에 SNS를 시작하거나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장님들의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동시에 SNS가 가진 잠재력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이 이야기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SNS는 단순히 홍보 글만 올리는 곳이 아니에요. 새벽 작업의 노고, 좋은 재료를 고집하는 이유, 손님과의 따뜻한 소통 같은 우리 가게의 진짜 '이야기'를 가장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 매력을 느끼고 '와, 여기 가보고 싶다!'고 마음먹게 만드는 건 바로 이런 진심 어린 이야기거든요. 조금 서툴더라도 꾸준히 보여주세요. 분명 우리 가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찾아와 줄 새로운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여정에 여러분의 작은 힘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 앞으로 함께 이야기 나눌 것들
앞으로 저는 이런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사장님들의 이야기가 SNS를 통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작은 경험과 팁들을 아이보스에서 꾸준히 나눠보고자 합니다. 특히 다음 글에서는 지난번 예고해 드린 것처럼, 우리 가게의 고유한 이야기를 인스타그램 릴스 콘텐츠로 어떻게 기획하고 만들 수 있을지, 아주 현실적인 첫걸음부터 함께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혹시 여러분도 SNS 마케팅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요? 아니면 또 다른 이유로 SNS 시작이나 운영이 망설여지는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어려움인지 편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이야기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두 번째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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