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보스 회원여러분~
서초와 강남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용훈 대표님의 인사이트를 가져왔습니다!
로드샵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요즘 휴가철에, 대형마트 할인에
고민이 참 많으시죠?
직원들 인건비, 임대료는 그대로 나가야하는데
매출은 들쭉날쭉
잠을 설칠때도 많을 겁니다.
오늘은 대형마트 할인에 움직이는 손님들을
100% 잡을 순 없겠지만,
우리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가격에"만" 움직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나눠보려 합니다.
정부의 대형마트 할인지원으로
더이상 가격경쟁은 무의미해졌습니다.
아무리 마진을 적게 보고,
판매가를 내려봤자
정부지원을 받고 있는 대형마트 가격은
이길 수 없습니다.
설령 무리하고 또 무리해서
대형마트가 프로모션 할때마다
가격을 맞췄다 한들...
다른 장볼 재료들도 한번에 살 수 있는
대형마트만의 편의성까지 이겨야 하죠.
대형마트 할인에 매출이 오락가락 하지 않으려면,
<가격>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전략을 써야합니다.
이건 정육점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만
지갑을 열게할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시고,
본질을 파악해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친동생이
집앞에서 과일가게를 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과일을 사러 대형마트에 갈까요?
더 가까운 곳에 과일가게가 새로 생긴다 하더라도,
동생 가게를 제쳐두고 새로 생긴 곳에 갈까요?
혹은
대형마트보단 조금 비싸더라도
친동생이 하는 가게에 가서 과일을 살까요?
아마 대형마트에 다른걸 사러 갔다가,
우연히 과일 코너를 지나치게 되더라도
바로 머릿속에 친동생의 얼굴이 떠오를 겁니다.
손님과 사장/직원의 관계도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관계가 아닌
한번 인간 대 인간으로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고 나면
게임은 끝입니다.
친밀감을 바탕으로 신뢰가 생기면
친동생 가게에서 살때와 마찬가지로,
"나니까 알아서 제일 좋은것만 주겠지"
"이왕 사야되는 거,
여기서 사서 동생에게 도움이 됐으면"
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희 매장에는 저희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시는
어머니들이 감사하게도 정말 많습니다.
아들이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으로
부위부위정육점을 꼽아 그림을 그렸다며
갖다 주시기도 하고,
마트에서 각종 먹거리들과
직접 담그신 김치,
저희 매장에서 고기를 구매해
집에 가서 먹으라며
챙겨주시기도 하고,
이번에 옥수수가 맛있는게 들어왔다며
직접 쪄서 직원들끼리 나눠먹으라며
가져다 주시기도 합니다.
손님들과 그렇게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비결이 뭔가요?
물어보신다면,
저희는 손님들과 "고기"얘기보다 "개인적인 얘기"를
훨씬 더 많이 합니다.
손님과 나누는 대화가 10이라면,
2할이 고기 얘기, 8할은
손님의 가족 얘기, 일상 얘기, 여행 얘기를 하는데
시간을 씁니다.
저희 회사에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교육하는 <서비스 매뉴얼> 일부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저희는 손님에게
"나에게 고기를 파는 사람"이 아닌
"내 가족 같은 사람"처럼 느껴지게끔
끊임없이 애드립을 던집니다.
매장에서 아예 손님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던 곳이라면,
처음 시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한번 손님과
가족같은 관계가 형성되는걸 경험하고,
그 손님이 더 자주 방문하고
주변에도 우리를 소개시켜줘 손님이 늘어나는걸
직접 체감하다 보면,
여러분도 더 신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매일
"어떻게 하면 저 손님을 더 웃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모든 정육인 분들에게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대형마트 할인에도 무너지지 않는
로드샵만의 강점을 잘 쌓아둔다면
<정육점에서 일하는게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
감사합니다!!! 이전 인사이트 아래 링크로 봐주세용!
정육점 수억 칼럼 1탄
https://www.i-boss.co.kr/ab-6141-62675
정육점 수억 칼럼 2탄
https://www.i-boss.co.kr/ab-6141-63578
정육점 수억 칼럼 3탄
https://www.i-boss.co.kr/ab-6141-63605
정육점 수억 칼럼 4탄 재구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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