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마케팅을 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노출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이보스에서도 다르지 않은데요, 블로그마케팅, 저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합니다.

먼저, 블로그를 왜 하는지부터 생각을 해봐야 하는데요, 당연 노출을 하기 위해 블로그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상품에 대한 인지, 브랜드에 대한 인지, 서비스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브랜드 및 상품, 서비스를 알리고 문의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마케팅의 한 채널로써 활용합니다. 

사실, 블로그만 잘된다고 해서 상품 판매가 잘 된다든지, 매출이 드라마틱하게 오르지도 않습니다. 다른 채널 및 광고 매체와 시너지를 이뤘을 때, 브랜드가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블로그를 쓸 때 노출에 신경쓰기 보다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합니다. 

"블로그 제목 및 썸네일이 다른 글들과 비교 했을 때 클릭을 할 만큼 매혹적인가?"

"제목과 블로그 내용이 일맥 상통하며, 내용이 충실한가?"

"블로그 포스팅이 광고스러워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가?"

"소비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 끝까지 읽을만한 힘이 있는가?"

"끝까지 읽었을 때 브랜드나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문의를 할 것 같은가?"

등등, 기획적인 관점에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소비자의 관점에서 다시 점검합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계실 내용이겠지만, 노출이나 기법에 신경쓰다 보면 이 것을 잊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저 또한 그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블로그마케팅에 대한 관점을 새로 정립하고, 12월부터 블로그를 재시작하였는데, 기획적으로 충실한 블로그를 작성했더니 결과도 달라지더군요.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카오톡 문의 중 블로그에서 문의 전환되는 비율이 약 40% 정도 상승했고요, 여러 개의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대부분 10% 이상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블로그에 머무는 평균 시간도 4~5분이 넘어가니, 노출이 되지 않았던 블로그가 노출이 되며, 조회수도 같이 상승했습니다. 

카톡 통계를 보시면 문의가 어떤 채널에서 유입되었는지 비율을 볼 수 있습니다. 위는 그렇게 운영한 결과 10%에서 50%까지 상승한 결과 입니다. 

위는 12월에 재시작한 블로그 주간 평균 사용 시간입니다. 12월 중순에 시작했는데, 1월 중순부터 4분대를 넘기 시작하더라고요. 1월 발표된 순위에서 상위 그룹 평균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네이버 블로그의 슬로건 입니다. 

네이버는 다이아 로직으로 "사용자들의 선호" 또는 "후기, 의견, 리뷰" 등을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야 노출도 되는 거겠죠. 선호도는 체류 시간, 공유 횟수, 댓글 등으로 측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로그 유저의 마음과 시간을 뺏으면 된다"

이것이 제가 다이아 로직을 한마디로 정리한 것인데요, 이 부분이 충족하지 못하고, 노출에만 집중한다면, 블로그가 또 뒤집힐 때는? 우왕좌왕하며 어떻게 하면 노출이 가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죠.

마케팅에 있어 블로그를 하는 목적이 과연 무엇인가? 근본적인 부분부터 다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경험해보니 사용자의 마음과 시간을 뺏으면 노출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출되는 기법을 연구하기 보다 콘텐츠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 진정성 있는 경험과 의견이 포함된 블로그 글을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지 연구를  해보시길 바라며...저도 아직 부족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마케터입니다만, 감히 경험을 토대로 한 의견을 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