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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업을 하는 것인지에 대한 사업자들의 토크

2016.03.25 07:56

보스톡

조회수 3,060

댓글 2

[전1*]
술한잔에..어제 아이보스님이랑 술한잔 하면서 어찌어찌 하다가 하는 말..왜? 사업하세요..? 왜 사나요? 라는 것이랑 똑같은 질문을 서로 하면서 한참 이야기 했습니다. 보스님들은 왜. 사업하시나요? 내 능력으로 돈을 더 많이 벌고 싶다면..의외로 우리같은 소상공인은 모르지만 대기업에선 직원도 연봉 몇 억을 받더라구요. 현재 수익을 2배 보장하면 사업을 포기할 수 있나요?
[천1*]
보통 자기가 원하는 걸 해보고 싶어서 사업하는 거 아닐까요?? 회사의 지침과 제가 생각했던 회사의 미래에 대한 방향이 정면으로 충돌하니 허무하더라구요. 그 뒤 안정이고 뭐고 바로 독립해서 사업을 시작하게되서 ㅎㅎ
[손1*]
사업을 왜 하느냐... 쉬운 질문인데 답이 참 어렵네요.
[김1*]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질문이네요^^ 저 같은 경우는 자유 희망 2가지 이네요. 저는 어디 갖혀서 살 성격은 못 됩니다. 사회생활은 3년 남짓밖에 안 해 봤지만 그때도 사장 보면서 나라면 이렇게 했을 텐데.. 차라리 나한테 맞겨주면 더 잘 할텐데.. 생각 했었습니다. 그때가 28살 정도 되었을 때인데 사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몰랐던 때죠. 어찌됐건 회사 그만둔지 6개월 후에 부도났습니다. 그 회사는..ㅎㅎ 지금 제 목표는 지금 하고 있는 일 외에 2~3가지 구상하고 있는 사업 아이템까지 5년안에 안전하게 시스템 만들어 놓고 첫째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해외지사 꾸려서 이민가는 겁니다. 애들 교육 스스로의 삶의 질 여러가지를 위해서요. 물론 그 안에는 새로운 도전 이라는 가슴 뛰는 단어도 있구요. 더 장기적으로는 브랜드를 키워서 자식놈한테도 안정적인 삶을 누리게 해 주고 싶은 욕심도 있구요. 물론 그냥은 아니고 저는 혹독하게 호랑이 새끼마냥 낭떠러지로 굴리고 살아 돌아오는 놈한테만 기회를 줄겁니다. 생각만 해도 즐겁네요. 제 꿈들이..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질문으로 인해 오랫만에 가슴이 뛰네요..ㅎㅎㅎ
[김1*]
물론 지금 버는 거 3배 줘도 회사는 안갑니다. 제가 땀흘려 지어놓은 번듯한 (제 만족입니다. 실제로 으리으리 한건 아니구요.) 성 놔두고 뭐하러 남 좋은 일 시켜주나 생각 드네요..ㅎㅎ
[김2*]
저 역시 김보스님과 비슷한 성격 비슷한 마인드인 것 같습니다. 내 시간을 내마음대로 써야 한다는 생각에 사업했고 망하기도 했봤고.. 50전에 사업안하겠다는 생각을 첫 아이 낳자마자 리셋하고 잘 다니던 회사 때려쳤습니다 . 내 사업 다시 시작한지 4년 좀 지나가는데 해외지사도 하나 만들었고 가족을 전부 해외 어딘가로 이주 시키려는 계획입니다. 더 많은 경험 기회를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요. 지금도 가족과 떨어져 있는지 한달 가까이 되가는데 참 버려야 할 것이 많네요. 더불어 가슴 아픈 건 어린 아들놈 커가는 것을 옆에서 못보는 것이 버리고 있는 부분중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먼 훗날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느끼고 싶어 제 사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1*]
머리숙여 한글자 한글자 배웁니다 ...
[김2*]
한가지 딜레마는 가족을 위해 가족 때메 이 어려운 사업이란 것을 하고 있는데 정작 지금 당장 가족이 힘들어 하네요..ㅎㅎㅎ 엇그제는 아들놈과의 영상통화에 화난표 정으로 짓고 얼굴을 잘 안쳐다보길래 "아들 왜 화났어"라고 물어보니 "아빠가 옆에 없어서.." 이러더군요. 가슴이 찟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작 옆에 있을 때 엄마만 찾는 놈이..ㅎㅎ
[김1*]
ㅎㅎ 그것 또한 큰 딜레마는 틀림 없습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 합니다. 가족을 위해 이민을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그때 사정이 좋아서 해외지사 꾸려서 갔다치고 가족들이 "왜 아빠는 혹은 왜 당신은 우리를 데려와서.."라고 한다면 딜레마도 딜레마지만 맨붕에 빠질 것 같습니다. 이게 나를 위한 건지 가족을 위한 건지..ㅎㅎㅎ 뭐 물론 그걸 방지코자 지금부터 틈틈히 세뇌를 시키고는 있지만 걱정은 걱정입니다..ㅎㅎㅎ
[양1*]
보스님들의 말씀에 영감을 얻습니다. 함께 고민하게 되네용..
[방1*]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인생사 정답이 있다면 그것만큼 재미없는 일이 또 있을까 생각되네요. 전 재미있게 살고 싶고~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과의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게 목표입니다^^
[김2*]
ㅎㅎ 물론 저 역시 세뇌 3년전부터 시컸었구요. 지금은 내가 살아야 너희를 살릴 수 있다고. 저의 이기적인 마인드를 가족중 누구도 원하지도 선택하지 않았지만. 명분을 만들어 당연한 듯 세뇌시키고 있으며 불만을 최소화 시키는 중이지요! ㅎㅎ 그러니 버티지..않그럼 저부터 못버틸 듯..가족들이 여러가지로 이해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3*]
저도 요즘 느끼고 있는 고민이네요;; 가족을 위해 어떻게든 성공하려고 열심히 하는데 가족들이 힘들어 하니 못보겠어요 ㅠㅠ
[김1*]
네.. 참 아이러니 하지요. 가끔 좋은 글귀 끝에 나오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이 맴도는 밤입니다..ㅎㅎ 결국 그렇게 따지면 사업은 이기적인 것이고 지금 당장 사업 치우고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인가요? ㅎㅎㅎ 왠지 모르게 씁쓸한 것은 제 기분 탓 이겠죠?ㅋㅋㅋㅋㅋ
[박1*]
돈이 줄 수 있는 것이 결국 나와 가족의 여유 자유 행복일 거 같은데 미래에 있을지도 모르는 행복을 위해 현재 당장 누릴수 있는 행복을 너무 많이 포기하고 있다는 생각 들었습니다 ㅠㅠ 4학년이 된 아들 녀석이 그저께 식사시간에 휴대폰 삼가를 요청하더군요. 우리가족이 소통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은 함께 했으면 좋겠다구요.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더구요.;;;;;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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