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유저들을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인스타그램은 유저들이 마약이나 약물에 관련된 내용으로 해시태그 검색을 할 때, 재활 센터의 정보를 담은 링크를 팝업으로 띄우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능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지만, 곧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불법 마약이나 약물 등을 팔거나 구매하는 것은 정책상 금지되어 있지만, 단순한 정책만으로는 유저들의 판매 및 구매 행위를 멈출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은 그동안 관련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게시물의 노출을 제한하는 방식을 취해왔습니다. 

하지만 마약이나 약물 관련 해시태그 모두를 비공개 처리할 순 없었습니다. 마약 관련 해시태그를 달고 있긴하지만,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을 돕거나, 마약의 위험성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게시물도 있었기 때문이죠.

"전 세계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시태그를 쓰고, 댓글을 달고, 더 나아가서 그런 기능을 통해 자신을 위한 공동체를 찾고, 때로는 도움을 받기도 한다"라고 인스타그램 정책 총괄 담당자 카리나 뉴튼(Karina Newton)이 인터뷰를 통해 언급했습니다. 또한 "약물 중독은 수 백만의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항아고, 우리는 인스타그램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기능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제 #opioids (아편성진통제), #uppers (각성제의 일종)과 같은 해시태그로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를 보여주기 전에 먼저 팝업으로 알림창이 뜨게 됩니다. 알림창의 문구는 이러합니다.

If you or someone you know is struggling with opioid or substance misuse, find ways to get free and confidential treatment referrals, as well as information about substance use, prevention, and recovery.

만약에 당신이나 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마약이나 약물 때문에 힘들어한다면, 우리가 해결 방법을 찾아주고 무료 치료를 소개해줄 뿐 아니라 약물의 올바른 복용법, 약물 중독 예방법과 회복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문구 하단에서 [도움받기], [무시하고 게시물 보기], [취소] 버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움받기 버튼을 누른다면, 무료 치료소와 약물의 올바른 복용법, 약물 중독 예방법과 회복법 등의 정보가 있는 인스타그램의 '지원센터(Help Center)'로 연결됩니다. 인스타그램은 이 기능을 위해 미국의 '약물 남용 및 정신 건강 서비스국(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을 비롯한 많은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선 얼마나 많은 해시태그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저 보호라는 인스타그램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아마 해당되는 해시태그의 범위를 점차 확대할 전망입니다. 

▶ ▶▶ 내용 출처 : https://blog.naver.com/d_id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