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짜 초청장으로 검색엔진 마케팅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블로그 SEO에 관심이 있어, 이리저리 알아보러 다니다가 우연히 전병국님 사이트에 들리게 됐고, 거기서 이번 컨퍼런스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또 운좋게도 초청장을 받게되어 큰 맘먹고 다녀왔죠.

아마도, 아이보스 회원분들도 많이 참가하셨을 것 같네요.

아무튼, 다른 게 아니라, 어제 네이버 광고 자료집을 보니 품질지수라는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네요.(참고로, 전 트랙2를 들었습니다.)

(어제 컨퍼런스 Q&A 시간에도 품질지수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네이버 박규태팀장님은 원론적인 답변만 하시더군요. ^^;)

네이버 순위지수는 최대클릭비용 * 품질지수 이고, 또 품질지수는 클릭율 + 키워드 연관도 라고 하는데, 키워드 연관도라는 부분이 애매하게 보이더군요.

참고로, 구글의 검색 랭킹의 경우도 가끔씩 알고리즘의 변경으로 인해 구글댄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고, 사이트 소유자들이 계속해서 SEO에 대해 신경을 쓰고, 비용을 들인다고 하는데, 네이버의 키워드 연관도라는 부분도 네이버 자체의 알고리즘에 의해 결정될 것이고, 이는 광고주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애매한 구석이 많아 보일 것 같습니다. (한번도 광고주 입장이 되어 본 적도, 검색 광고를 해 본 경험도 없습니다. --;)

다시 말해, 키워드 연관도라는 네이버 자체 알고리즘으로 인해, 예전처럼 클릭비용만 높게 책정하면 순위를 높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광고 카피나 사이트 최적화에 비용이 더 들어갈 것이고, 그렇다고 해서 키워드 연관도가 객관적인 수치로 보여지는게 아니므로, 광고주들에게는 혼란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이고, 그로인해 높은 순위를 차지위한 광고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릭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광고 카피나 사이트 최적화에 투자를 하는 게 당연해 보이는데, 왜 품질지수라는 걸 클릭율 + 키워드 연관도 로 애매하게 만들어 놨는지 의아하네요.

클릭율을 높이기 위한 낚시 문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워, 광고비 상승을 노리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