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이모 김다비'를 아시나요? 원색의 골프웨어와 화려한 머리핀으로 장식한 이 여성은 개그우먼 김신영의 부캐(부캐릭터)입니다. "아침마당에서 노래하는 게 꿈이었는데, 조카 신영이가 작사를 해줘서 묵은 한이 다 풀렸다"라고 능청맞게 말하면서 신곡 '주라주라'를 열창하죠.

김신영은 지난해 송은이가 세운 매니지먼트사 '미디어랩시소'의 세 번째 연예인입니다. '둘째 이모 김다비'라는 캐릭터로 음원을 발매한 것이 시소와 전속 계약을 맺고 처음 선보인 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두 사람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신곡 '주라주라'는 월요일에 회의하고 금요일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송은이는 김신영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준다"라고 했습니다.

한때 국내 예능계는 개그우먼에게 불모지였습니다. <무한도전>, <1박 2일> 등 대표 예능 프로그램의 주역은 전부 남성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그 환경에 주저앉지 않고, 스스로 무대를 만들어 나갔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 나선 ○○○의 인재들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자발적 동기로 일하는 ○○○이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올드타입보다 높은 성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은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아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이미 현대 사회는 전문가들조차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하죠. 이럴 때는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외길 인생' 스타일의 올드타입보다 김신영처럼 '부캐'를 만들거나 '제 2 활로'를 늘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바벨 전략'을 구사하는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김신영처럼, ○○○처럼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퀴즈. 위에서 설명한 ○○○은 무엇일까요? (3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