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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설치 내역으로 타겟률을 높일 수 있다고?

2017.07.12 16:16

신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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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769

댓글 1

광고에는 ‘오디언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광고를 시청하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오디언스가 어떤 사람들인지를 식별할 수 있다면 광고주가 원하는 이들에게만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을 테니까 광고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식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문제가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의 문제 때문에 개인을 식별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요.

광고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광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싶겠지만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제한된 데이터로 광고를 열람하는 시청자(오디언스)가 어떤 사람인지를 추정해내야 합니다. 광고 사업자가 지닌 주요한 과제는 바로 이러한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정교한 추정치를 만들어내느냐가 광고 사업자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오디언스의 관심사는 오디언스의 디바이스(PC, 모바일)에 쿠키를 생성하여 이들이 어떤 웹사이트를 방문하였는지 그 이력을 추적함으로써 추정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한 광고 사업자는 이와는 다른 방법론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바로 유저들의 앱 설치 내역을 바탕으로 관심사를 추정함으로써 타겟률을 높였다고 하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기에 타겟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궁금증을 지니고 아이보스가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탐방 진행_ 신용성 / 아이보스 대표

앱 설치 내역으로 타겟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새로운 타게팅 방식을 선보였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어떤 타게팅 방식인가요?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어떤 앱을 설치했는지 그 내역을 파악하여 오디언스의 관심사를 추정하는 방식입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요? 아이폰 사용자는 해당되지 않고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대상이 되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국내는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애드네트워크와 익스체인지 데이터를 봐도 안드로이드에서의 광고요청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므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만으로도 충분한 모수 확보 및 광고 집행이 가능합니다.

웹사이트 방문 이력 대신 앱 설치 내역을 파악함으로써 타겟률을 높였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기에 타겟률을 높일 수 있는 것인가요?

웹사이트 방문 이력으로 오디언스의 관심사를 추정하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유는 유저들이 너무 많은 웹사이트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앱 설치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유저들이 불필요한 앱을 잘 설치하지 않으므로 그 설치 내역을 파악하면 보다 정확한 관심사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특정 앱들은 사용자의 페르소나와 사용 환경(컨텍스트)를 매우 잘 대변합니다. 물론 개별 앱 하나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적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솔깃한 내용이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를 들어서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이 가능할까요?

예를 들어 유아용품을 판매하는 광고주라면 출산 예정일이 가까운 산모를 타겟하고 싶을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임산부가 어떤 앱을 설치하고 있을지를 파악합니다. 세이베베, 맘톡, 280days와 같은 앱들이 그 대상이 되겠죠. 바로 이러한 앱을 설치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유아용품의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확실히 그렇게 하면 타겟률이 높아지겠네요. 웹사이트 이력을 통해 추정하는 것보다 훨씬 정교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앱 설치 내역을 파악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이 없나요?

네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개인정보 침해와 무관합니다. 만약 이 서비스를 KT나 SKT가 한다면 다른 정보와 결합하여 개인을 식별할 수도 있으므로 개인정보 침해가 될 수 있지만 저희는 다른 정보를 지니고 있지는 않으므로 개인 식별은 불가능합니다.

그럼 실제 광고는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노출되는 것인가요?

가끔 이 상품을 설명하다 보면 “그래서 세이베베 앱에 광고가 나가는 건가요?”라는 식의 질문을 듣곤 합니다. 사용자가 설치한 앱을 기준으로 타게팅을 한다는 의미이기 그 앱에 광고가 노출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광고가 노출되는 위치는 저희가 제휴하고 있는 다양한 모바일 웹이나 앱입니다. 노출되는 형태는 배너광고인데, 띠배너보다는 네이티브 애드(NA)의 형태로 노출되는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이 또한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제휴하고 있는 매체는 충분한가요? 도달(reach) 볼륨은 충분한지 궁금하네요.

네 볼륨은 충분합니다. 저희 자체적으로 애드익스체인지(ADX)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외 애드익스체인지와의 제휴로 하루 1,800만명에게 도달되고 있습니다. 도달과 볼륨은 저희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타게팅이 정교해질수록 도달이 줄어들 수밖에 없으므로 최대한의 볼륨을 확보하고 있어야 타게팅으로 인해 줄어드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볼륨의 측면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용은 어떤가요? 타겟률이 높아도 비용이 높으면 효율의 측면에서는 의미 없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스마트 오디언스 상품의 CPC는 120원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타게팅이 전혀 되지 않은 모바일 광고에 비해서는 조금 높은 편이긴 하지만 경쟁이 격화되어 있는 업종에서는 오히려 낮은 편입니다.

전환율에 대한 성과도 궁금합니다. 타겟률이 높으면 전환율도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는데요?

이 상품이 출시된 지 오래지 않아 전환율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퍼포먼스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키워드광고나 리타게팅 방식 만큼 전환율이 높게 나올 수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타게팅 방식보다는 높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CPC를 감안하면 비용 대비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스마트오디언스를 이용하기 위한 최소 집행 비용은 얼마인가요? 소액 광고주도 이용이 가능한가요?

지금으로서는 광고 진행 시 오디언스를 정의하고 발굴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저희가 많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월 기준으로 3,000만원 ~ 5,000만원 정도의 스펜딩 규모를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에는 셀프 서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소액 광고주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기준이 되는 스펜딩 규모가 제법 되는군요. 스마트 오디언스는 어떤 유형의 광고주에게 적합할까요? 스펜딩 규모만 되면 모든 광고주에게 적합한가요?

저희들은 대체적으로 객단가가 높은 광고주에게 저희 상품이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객단가가 높은 광고주는 대체적으로 CPC도 높을 텐데, 스마트 오디언스의 CPC는 120원으로 고정되어 있으니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인가요?

네, 바로 보셨습니다. 페이스북 등의 광고는 여전히 많은 광고주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일부 경쟁이 심한 업종은 경쟁으로 인해 CPC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러한 광고주들에게는 저희 상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상품에 대한 궁금증이 큰 나머지 회사에 대해서는 물어 보지도 않았군요. 마지막으로 스마트오디언스를 운영하는 회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회사는 온누리DMC입니다. 온누리DMC는 국내에 몇 되지 않는 프로그래머틱 광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애드테크(Ad Tech) 회사입니다. 자체 개발한 DSP(Demand Side Platform)인 ‘크로스타겟’과 프리미엄 매체들의 수익화를 위한 네이티브 광고 익스체인지 플랫폼인 ‘엑셀비드’, 진성 유저 모객을 위한 CPA 플랫폼인 ‘에이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내 프로그래머틱 광고가 더 성장할 것이라 믿고 현재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이 시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프로그래머틱 광고와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탐방 후기

내용 중에 전환율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래도 키워드광고나 리타게팅 배너광고만큼 높지는 않을 거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론적으로도 이해가 되는 대목입니다. 오디언스에 대한 타겟률을 높였다고는 해도 그 오디언스들이 구매의사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광고는 골보다는 어시스트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인터넷광고의 발전은 타게팅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Ad Tech가 아마도 그 선두에 서 있을 겁니다. Ad Tech 분야의 업체를 탐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도 정리가 많이 되어서 제게도 유익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오디언스를 타게팅하는 다양한 방식들에 대해서도 평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설치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타게팅하는 것도 매우 신선하였습니다. 스마트오디언스를 개발한 온누리DMC의 건승을 빕니다.

확장자는pdf
Cross-Target_2017_Jul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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