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2월 1일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26% 넘게 올랐다. 동시에 미터기가 오르는 시점과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기사들의 처우 개선과 코로나19 이후의 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인상 단행이었지만,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택시비 인상은 연말 ‘빈차 대란’이라는 후폭풍을 몰고 올 정도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반면 공유 킥보드처럼 원하는 목적지까지 부담 없는 가격에 이동할 수 있는 퍼스널 모빌리티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타 지역의 택시비 인상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자전거, 공유 킥보드 등이 대체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향후 택시 업계가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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