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랜드 네임을 바꿔야 할지 고민되어 질문드립니다. 

요 몇달 동안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의류 쇼핑몰을 런칭했습니다. 일단 국내 사업자 등록된 이름을 쇼핑몰 이름으로 쓰고 있습니다. 브랜드 네임으로는 브랜드 메시지를 가장 잘 담는 이미 존재하는 영어 단어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Energetic, Graceful)

여태까지의 진행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브랜드 이름을 박아 제품 디자인도 70개 정도 생성, 완제품은 주문이 들어오면 만들어지는 형태

-SNS로 마케팅도 하기 시작

-판매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

그런데 문제는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다른 업계(자전거, 음료, etc)의 브랜드가 꽤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대기업에 해당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업계인 의류 쪽에서도 크지는 않지만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브랜드가 하나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몇번 반복되다보니 처음에는 괜찮아보였던 브랜드 이름이 너무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의미상으로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잘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첫 인상이 확 와닿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파타고니아, 29cm 같은 브랜드는 들었을 때 '아 특이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과 대조적입니다.(너무 자주 봐서 그런 걸까요?) 마케팅 책을 보면 브랜드 네임에서부터가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지금 이 이름으로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바꿔볼까 생각을 하니 그러면 기존에 했던 작업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야 해서 결정이 망설여집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