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말랑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머지포인트 사태와 같은 일들때문에 폰지에 대한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며칠 전 관계자분과의 대화에서 듣게 된 내용.

폰지? 머지포인트?

전에 애드말랑에 대한 구조를 만들면서 살펴봤던 기억은 나지만,

꽤나 흐릿해진 기억들이었습니다.

애드말랑의 구조를 짜기 위해 생각들을 메모해 놓았던 기록들을 검색해봅니다.

이에 대한 내용들과 제가 했던 고민들을 다시금 살펴보고 깨닫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에 대한 애드말랑의 정확한 정보 전달과 증명이 필요하다.'

의도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

어렸을 적 잘 못한 일에 대해 부모님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며 반박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배우고 느끼게 되는 내 의도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라는 것.

애드말랑의 초기 계획에서는 말랑게임에서 얻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것을 처음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일단 가능성이 있다면 실행하면서 이에 대한 방안을 찾고자 했었습니다.

(제 성향은 완벽한 계획 후 실행보다 대략적 계획 후 실행하면서 대응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고 운영의 안정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적용하게 된 '말랑상점'.

말랑상점은 말 그대로 상점입니다.

물품으로는 네이버페이상품권, 편의점상품권, 백화점상품권, 배민상품권, 명품, 갤럭시, 아이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점이기때문에 물건들의 수량은 한정되어져 있고, 한정된 수량이 모두 판매가 되면

'일시적 품절' 상태가 됩니다.

계획한 자금에 맞추어 상품이 등록되고, 그 상품만큼만 소진되도록 하여 운영의 안정화를 계획하였고,

현재 베타서비스를 통해 안정화에 대한 검증과 사용자의 반응과 사용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며,

준비해 두었던 추가적 요소들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보다 확실하게 보이는 중요한 숙제 중 하나.

내 의도가 어떠했는지는 아무리 외쳐봐야 중요치 않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애드말랑이 폰지, 제2의 머지포인트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다음에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