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군가가 나에게 마케터가 가져야 할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역량을 딱 하나가 뭐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라고 답할 것이다.
문제를 잘 정의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의 확률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으므로 SA, DA, 크리에이티브 등 보다 마케터에게 우선시 되는 역량은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이다.
2. 하지만 직무 관련 학원이나 강의에서는 문제를 정의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강조하지 않는다.
강조하지 않는 것인지, 강조하지 못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해결책은 나오지 않으므로 제일 중요하다.
특히 크리에이티브(콘텐츠)에는 기획의 과정이 필수적이고 기획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3.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고 해결하려면?
첫 번째, 문제 정의는 현 상태와 기대 상태에 대해 규정하고 격차를 인지한 뒤 격차를 제거하기 위한 과정이다.
두 번째, 문제는 최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모호하게 표현하면 엉뚱한 해결책이 나온다.
예시로 '우리는 사람이 부족해 -> 사람 더 뽑자' 에서 '우리는 ㅇㅇ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해 -> ㅇㅇ을 할 수 있는 사람, ㅇㅇ을 할 수 없는 사람을 파악하고 왜 ㅇㅇ을 할 수 있는지, 왜 ㅇㅇ을 못하는지를 파악 -> ㅇㅇ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자"가 될 수 있다.
정의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진다.
세 번째, 잘게 쪼개어 거꾸로 생각하기
어쩌다가 이런 문제 상황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경로를 역추적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1) 문제를 식별하고(언제 어디서 무엇이 문제고 뭐와 관련되어있고 등등..), 2) 관련된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3) 원인과 해결책을 매칭하는 방법
네 번째, 왜 그런지 따져봐야 한다. (5WHY)
다섯번의 왜를 통해 문제 현상이 아닌 문제 점을 찾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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