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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걸 찾아서

2021.03.23 10:32

레스뿌와

조회수 1,532

댓글 5

인간이 갖고있는 기본 성향중 하나는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익숙함과 새로운것에 대한 경계선은 어려움이라는 요소가 추가될때



조금 더 새로움 쪽으로 치우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경기가 어렵고 뭔가 생각과는 다르게 제대로 풀려가는게 없는 상황이 되면



우린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보기 시작합니다.


기존 데이터가 처참하게 변해간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작게는 인간관계에서 크게는 사회 전체로 이러한 현상들은 반복될껍니다.


내가 하는 일, 인간관계 저처럼 광고를 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매체가 되겠네요.



부푼 기대를 안고 새로운 것들을 찾지만 특별히 달라지는 경우는 별로 없고


또다시 새로움을 찾아보고 그 과정 자체가 익숙함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껀 참 생각대로 안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순조롭게 즐거워보이면서


부러움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부러움이 시작되면 꼭 지켜야 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객관성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또다시 새로운걸 갈망하게 되고



연인 사이라면 권태기라는 이름으로 일과 관련된 것들 이라면 슬럼프라는 이름으로


점점 더 힘든 시기를 만들게 되기도 합니다.



2007 년 에 이 일을 시작해서 어느새 14년이 됐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이력서를 여기저기 뿌리다 우연히 시작하게 됐던일이



지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 이 됐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죠 처음엔 겁없던 신입이 참 잘했던거 같습니다.


말그대로 멋모르고 들이대던 시절 지금 생각해도 어디서 그런 힘이 있었나 싶게 열심히였죠.



일 년 정도 활활 불태우고 나니 새로운걸 찾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안정적인걸 꿈꿨고 길지 않았던 경력을 끝내며 다른 형태의 일 을 시작했죠.



하지만 오래지 않아 안정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니 익숙함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그곳에서 원래 하던 광고팀을 만들고 다시 이 일을 시작했죠.



그렇게 다시 불타오르던게 이번엔 4 년 정도 유지가 됐지만


또 한번 방전이 됐던 시기가 찾아왔고



새로운걸 찾아봤지만 결국 돌아온건 다시 원래 자리였죠.


그때부터 슬럼프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않게 됐고 요령 이라는게 생긴듯 합니다.



이제는 그때만큼 불태우지 않습니다.


휴식의 중요성도 깨닫게 됐으니까요.



이제 뭘 해야 할지 알고 잘할수 있겠다 싶어질무렵 코로나가 시작됐고


정신없는 일 년이 지난 듯 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회사에 들어오게 됐고 이렇게 까지 쪼들려도 되나 싶을만큼


금전적으로 힘든 시간들이 지나고 있지만 내가 할수 있는것만 하자라고 생각하고 있죠.



문제가 뭘까에 대한 고민을 해봐도 결국은 직접 해결할수 없는 너무 큰 자연재해 같은 시기니까요.


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지진이 날 땐 집 밖으로 도망가는게 아니고 일단 멈출때까지 집안에서


그중에도 가장 안전할수 있는 곳에서 잠시 기다렸다 움직여야 하지만



당황해서 우왕자왕 하다 공포에 질려 집 밖으로 나갔을때 오히려 더 위험할테니까요.


모두가 참 힘든 요즘 두려움과 새로움, 그리고 좌절감 때문에 더 중요한걸 잊고 계시진 않으신지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고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라는 말이 있죠?



마케팅에도 비슷한 말이 있습니다.


광고는 분위기가 좋을때 하는거다.



신기루에 쫓겨 정말 봐야할 것 들을 외면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다들 하시는 만큼 돌려 받으실수 있는 시간이 빨리 찾아오길 바랍니다.

새롭다익숙하다부럽다부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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