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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우스 마케터로만 이제 16년차

2021.01.22 15:24

하마나

조회수 1,813

댓글 4

나이는 사십 대 중반... 처음 우연한 기회에 병원에서부터 시작을 하여 지금까지 총 8군데의 직장을 옮겨 다녔습니다.


운이 좋았던 탓인지 철새처럼 옮겨 다녔지만 늘 좋은 평가를 받았고 연봉은 원하는 만큼까지 늘었습니다. 그만큼 재량 또한 늘어나 업주와 다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하나의 의제로 둘의 의견이 나눠지면 저는 그동안의 마케팅 짬으로 밀어붙이고 대표는 그동안의 업력으로 밀어붙여 타협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잦아지다 보니 이제 저한테도 점점 번아웃이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이제 슬슬 일을 접을 때도 된 것 같다는 생각에 하던 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저랑 같은 연배이거나 오래 일하신 분들은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이제 은퇴를 고민할 지경입니다. 일이 재미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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