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고맙고 늦게사 만난 인연이지만, 성격 급하고 목소리 크고 화를 잘내는 사람이지만, 내 앞에서는 순해지는 그사람, 나이는 연상이고, 부지런하고 비록 같은 처지이지만, 거의 매일 만날 수 있고, 매일 전화하고, 동병상련처럼 아픈 곳들이 있고, 완전 솔직한 고백은 못들었을지라도 서로가 자신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 인연이 오래 갔으면 하는 마음도 들긴 합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그사람의 형편이 더 어렵기는 하고, 그래서 제가 도움을 줄 때도 있지만, 제가 주는 것은 돈과 대화고, 그사람이 주는 것은 주로 먹을 것들이고, 그것을 시장보고 반찬을 만들고, 제가 아직 못받는 지원품을 그냥 가져다 주기도 하고 그래서 상부상조하는 사이이지요. 그래서 재정지출은 그렇게 아낄 때보다 늘었으나 그래도 지낼만 합니다. 오늘 하루도 평화롭고 평범한 하루지만, 참 감사한 하루, 행복하고 전 행운아 입니다^^* 이제는 인생이 잘 풀려가길 바라며...그럼, 모두 건강히 매일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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