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스의 개별 교육이 건당 평균 150,000원 정도이고
매월 26개 과목이 진행되고 있고
또한 새로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신설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개설된 교육만 모두 수강한다 하더라도 380만원 정도더군요.
여기에 새로 개설되는 교육까지 더하면 훨씬 높은 가치라 할 수 있겠죠.
실제로 더 많은 교육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그게 목적이니까요.
만약 이 모든 교육을 1년 동안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고 하면
(재수강도 가능합니다.)
적정 가격은 어느 정도로 책정하는 것이 합당할까요?
1. 300만원 이상
2. 200만원 ~ 300만원
3. 100만원 ~ 200만원
4. 50만원 ~ 100만원
5. 50만원 이하
들어야 할 교육은 많은데 개별 교육의 금액이 저렴하지는 않으니
선택적으로 들어야 하고, 또 한 번 듣고 이해가 어려워
재수강이 필요하기도 한데 또 비용을 지불하려니 부담되고
이 외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연간 자유이용권을 판매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연간 자유이용권을 만들게 되었는데요.
가격 책정을 두고 이견이 많았습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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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8,000원입니다. 그것도 부가세 포함이니 저희 입장에서는 452,000원 정도입니다.
이 금액은 제가 주장한 것이긴 한데, 금액 산출 근거는 딱히 없습니다. ^^;
이 금액으로 하면 수익을 맞출 수 없고 손실이 나며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실무자들이 반대하였습니다.
실제로 교육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오프라인 교육이라.. 강의실 비용, 인건비(강사 발굴, 교육 운영, 마케팅, 웹구현 등), 마케팅 비용, 강사 비용 등을 모두 고려하면 수익성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개인이 하거나 혹은 규모의 경제를 가지면 몰라도 어중간한 규모로는 그렇습니다.
그러니 다들 인강으로 돌리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인강은 인강이고 오프 교육은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거든요)
몇 가지 이유를 들어 직원들을 설득하고자 하였습니다.
아이보스의 역할이 무엇이고 우리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흔한 대표들이 그러듯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이상론을 펼친 거라 할 수 있죠. ㅎㅎㅎ
대표가 이렇게 주장을 하니 실무자들이 조금씩 생각을 돌려주기 시작하였습니다.
확실히 아이보스 구성원들은 대체적으로 착하고 성실해요.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가 너무 크니 본격적으로 오픈하기 전에
우선 한 달만 시범적으로 해보자고 하더군요.
실무자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어떤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그것들을 다 수습해야 하니깐 그것까지 반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10월 한 달간 All프리패스라는 이름으로
연간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오픈하였습니다.
(그것도 선착순 100명으로 한정하여)
어제(10월 1일) 오픈하였는데 역시나 반응은 좋습니다.
저희 살과 뼈를 깍았으니... 당연한 현상이라 할 수 있겠지만.
며칠 만에 마감이 될 것 같기는 하네요.
인원을 좀 더 늘려도 될 것 같은데, 이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 또한 그러하니
직원들에게 계속 푸시할 생각입니다. ^^;;
이러한 정책을 가지고 '혁신'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실 시장에서 혁신자의 위치에 서고 싶은데
그럴 능력이 되질 않아... 혁신을 하지 못하나 하고 싶은 자의 '몸부림' 정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장에서 아이보스가 의미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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